20년 전 <옷을 입은 사진들>로 유럽사진의집에서 전시한 바 있는 고초(Gotscho)는 오늘날 다시 자신의 작품을 대면시키며 이 장소에 재투자한다. 단절과 때로는 불편하기까지 한 대조의 취향으로 주제와 표현에 있어 거침없는 작가는 사진, 설치, 청각적 창조물을 볼륨으로 만든 작가의 지난 20년이 혼합된 감각적인 세계로 초대한다. 전시는 예전의 작품들과 최근의 재해석한 것, 현장에서의 창작물로 구성된다.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