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이민자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스위스인으로 태어난 배우, 벵상 페레즈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랜 기간 거주했으며 그의 아내는 브루타뉴 출신의 어머니와 세네갈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작가의 자녀들은 이 다섯 국가들이 섞였고 스스로를 프랑스인이자 세네갈인으로 자각한다. 작가는 다양한 문화가 섞여서 단지 유럽인이자 이 세계의 일원으로 느끼는 정체성의 문제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풀어간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