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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지 : 엄마의 옷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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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지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했다. 그의 주된 작업 방식은 특이하게도 시멘트로 캔버스를 만들어 그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시멘트가 주는 상징성을 현대사회로 연결하는 사회적 공간으로 재해석한다. 그리고 시멘트 위에 그린 그림들은 작가의 유년기의 따뜻한 기억들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자신의 그림을 통해 이 시대의 어른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어 한다. 
이번 아트팩토리에서 개최하는 김마지 개인전은 청년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하였다. ’엄마의 옷장‘이라는 전시타이틀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엄마로부터 시작된 작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마지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최대한 끌어내어 작품을 보는 이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트팩토리)

기다림, 73x50cm, Oil on Panel, 2018

작가노트
배냇저고리와 첫돌 한복을 내가 다 크도록 옷장 깊숙이 간직하셨던 엄마는 그것을 드문드문 꺼내어 내게 보여주셨다. 엄마의 힘든 삶속에서 나를 사랑하며 살아온 시간은 희망이자 기쁨이었을 것이다. 엄마의 존재는 누구에게든 삶의 시작이고 끝이다. 엄마의 딸로 자라 엄마가 되고 그 사랑이 사랑이 된다.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렸으나, 잃어버린 줄 모르고 살아가는 가치들이 있다. 희망, 연민, 용기, 사랑. . .  그리고 길가에 핀 꽃 한 송이에, 딱지하나 구슬하나에, 웃음하나 눈빛하나에 뭐가 그리 좋았을지. . . 세상의 가치와 기준으로 구분 짓기를 하지 않았던 그 어린 시절에 우리는 이렇게 맘껏 뛰놀며 서로를 좋아하고 사랑하였다.

이 전시는 오늘이 행복하지 않은 어른들, 삶이 숨 막히게 무미건조한 이 시대 어른들에게 위로와 쉼이 될 만한 엄마로 부터 시작 된 작은 이야기들이다.
감각을 열어 사소한 것 하나까지 사랑하던 우리를 기억해 보았으면 한다.(김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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