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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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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호 개인전 : Ripple
2021.8.5 - 8.29
가나아트센터



 
 
[전시 개요]

전  시  명     박철호 개인전, 《Ripple》
장      소     가나아트센터 제 3관 (서울시 종로구 평창로 30길 28)
주      관     가나아트갤러리
일      시       2021. 08. 05. (목) – 2021. 08. 29. (일) (총 25일간)   
출품  작품     회화 11점, 설치 1점  



[전시 소개]

가나아트는 자연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박철호(b. 1965-)의 개인전, 《Ripple》을 가나아트센터 제3관에서 개최한다. 작가는 작업 초기부터 인간의 삶 역시도 자연의 일부로서 순환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재가치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다. 경북 의성 출생의 그는 유년 시절에 경험한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작가 특유의 감성적 시선으로 자연을 추상적인 형태로 구현한다. 1990년대에 제작된 <절망과 희망 Despair & Hope> 연작에서는 새의 날갯짓이 추상 이미지로 형상화되었으며, 2000년대의  <새(New)>, <잎(Leaf)>, <꽃(Flower)> 연작에서는 식물이 주된 소재로 등장한다. 이처럼 자연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을 전개하는 작가는 자연에서 손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생명의 생성과 소멸, 순환관계를 탐구해오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그 안에서 인간의 존재감과 예술적 가치를 확인하고자 한다. 본 전시에서도 작가는 수면 위의 물결과 물결 사이의 빛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순환함을 드러내는 <Ripple(파문)> 연작을 선보인다.

박철호의 회화에서 새, 꽃, 구름, 하늘, 바다 등의 자연 요소들은 얇은 선으로 묘사되는데 작가는 이를 ‘결’이라고 표현한다. 결이란 구름의 흐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나 풀의 움직임, 물결의 파문, 새의 날갯짓, 빛의 파장과 같은 자연의 움직임으로, 그는 모든 자연에 이러한 결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작가는 이러한 자연의 움직임을 이차원의 평면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판화의 실크스크린(Silkscreen) 기법을 활용한다. 이 기법은 다른 판화에 비해 잉크가 많이 묻어나기 때문에 색상이 선명하게 남아 명확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박철호는 이 기법의 특징을 활용하여 자연의 결을 드러내고 그 위에 회화의 기법을 접목한다. 예컨대 선명한 색상으로 흔적이 남는 실크스크린 기법과 화면에 물감을 더하는 회화 기법의 경우, 각 매체 간의 명도 차이가 생긴다. 이러한 차이는 화면 안에서 서로 경계를 지으며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또한, 작가는 린넨 천을 이용하여 염료가 흡수되는 효과를 부각시켰는데, 이로써 잉크와 물감 사이의 공간적 깊이감을 만들어 유기적인 시간의 흐름까지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의 삶과 세월을 읽어 내고, 또 그 갈피마다 품고 있는 시공(時空)을 온몸으로 느껴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신작 <Ripple>은 '수면(水面)'을 주제로 한 것으로, 이는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밤바다를 보았던 기억이 뇌리에 각인되어 무의식 상태에서 나오는 결과물이다. 작가는 자연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자연의 결을 표현하는 방식에서의 차이를 두었는데, 이는 두 가지 형상으로 작품에 구현된다. 먼저 수면 위의 물결을 표현한 작품은 주로 푸른색을 사용하여 흐릿한 색과 짙은 색상의 농담이 서로 겹치며 리듬감이 느껴지는 일렁이는 형태로 표현된다. 그리고 다른 형상은 자연을 보는 시야를 넓혀, 보다 먼 곳에 있는 수면 위에 미세하게 반짝이는 빛을 시각화한 것이다. 즉, 첫 번째 작품은 물결을 보는 시야를 줌-인(Zoom in)하여 파장 자체를 확대해서 집중하였다면, 수면 위에서 빛나는 결을 표현한 작품은 시야가 상대적으로 줌-아웃(Zoom out) 되어 있다. 아울러, 두 작품을 가까이에서 면밀히 살펴보면 결의 표현에서도 다르게 드러난다. 첫 번째 작품은 색감의 농도 차이와 길동그란 형태로 물결을 나타내고, 수면의 빛을 표현한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해 짧은 붓 터치로 더욱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특히, 후자의 경우 그는 빛살을 더욱 효과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물감의 용제(溶劑)인 미디엄(Medium) 재료를 사용했다. 미디엄이란 물감의 보조제로, 마르면 불투명해지거나 반짝이는 역할을 하는 매체다. 작가는 이 재료를 활용하여 빛살의 반짝임을 구현하고, 층층이 쌓아 여러 개의 층을 형성했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공간감이 더해져 은은하게 빛나는 자연 풍경 또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호수 등을 연상시키고, 박철호만의 독특한 화면으로 재탄생된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이목을 끄는 작품은 <Ripple 2041>(2020)과 <Reflection>(2020), <Ripple>(2021)이다. 이 세 작품은 즉흥적으로 자른 린넨을 자유롭게 이어 붙인 것으로, 작품의 크기의 한계를 넘고자 한 작가의 시도이다. 작가는 작업의 크기를 확대함으로써 캔버스나 종이와 같이 규격화된 화면에서 벗어나 표현의 영역까지도 확장하고자 했다. 그 중에서도 본 전시의 백미는 너비가 약 10미터에 달하는 설치 작품인 <Ripple>(2021)로, 이 작품은 압도적인 스케일에서 관람자를 압도할 뿐만 아니라 광활한 자연이라는 작가의 일생의 주제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작가가 무의식에 깊이 지녀온 물결과 빛에 대한 인식을 시각적 언어로 번역한 <Ripple> 연작으로 전시장을 가득 채워 보는 이들을 푸른 대자연 속으로 인도할 것이다.



 

Ripple 2110, 2021, Acrylic on canvas, 162 x 130 cm


Ripple 2023, 2021, Acrylic on canvas, 162 x 130 cm


Ripple 2126, 2021, Acrylic on canvas, 130 x 110 cm


Ripple 2041, 2020, Acrylic on canvas, 162 x 130 cm


Reflection, 2020, Acrylic on canvas, 259 x 193 cm





[작가 약력]

박 철 호 朴徹鎬 b.1965- 
경북 의성 출생

학 력
1997 미국펜실베니아 대학 후기대학원 수료
1992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졸업
1989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21 가나아트센터, 서울
스페인 문화원 갤러리 한울, 마드리드, 스페인
2020 인당뮤지엄, 대구
2018 시안미술관, 영천
문화예술회관, 대구
2017 세레스홈 Space, 서울
2016 봉산문화회관, 대구
동원화랑, 대구
2015 갤러리 DA, 구미
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 구미
2014 갤러리 전, 대구
2013 스페이스 빈, 서울
2011 시오 갤러리, 대구
2010 갤러리G, 대구
마놀린 갤러리, 서울
2008 한기숙갤러리, 대구
문화예술회관, 울산
2007 석갤러리, 대구
2001 갤러리 신라, 대구
2000 토탈 미술관, 장흥
1999 올해의 청년작가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1998 Gallery of Art, 아이오와, 미국
1997 Meyerson Gallery, 필라델피아, 미국
1994 기림 갤러리, 대구
1991 태백화랑, 대구

주요 단체전
2021 If Still Ourselves, A thing to Become, 백 아트갤러리, 로스앤젤레스, 미국
  현대미술의 시선, 문화예술회관, 울산
2020 Made in Daegu, 대구 미술관, 대구
한·중 국제 판화교류전, 목담미술관, 광주
2019 NO PERMANENCE IS OURS, 백 아트갤러리, 로스앤젤레스, 미국
사월애, 동원화랑, 대구
경계의 단계, 블라썸 갤러리, 서울
Five, 백 아트갤러리, 로스앤젤레스, 미국
2018 한·일전, 세토우치미술관, 일본
I-Message, 어울아트센터, 대구
기록된 흔적,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7 2번째 작업실, 시안미술관, 영천
산수심원기, 서호미술관, 경기도
프린트 메세지,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
2016 선-삶의 비용, 대구미술관, 대구 
대구미술 아우르기, 예술의 전당, 서울
알파채널-감성전, 우연갤러리, 대전
시간의 조각,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오월애, 아양아트센터, 대구 
동아시아 현대판화전, 금봉미술관, 광주
2015 현대미술의 오디세이전, 문화예술회관, 울산 
Artist Proof, 수성아트피아, 대구
Post Printmaking-Tokyo, 가와사키 아트가든, 일본
공간-세가지방법전, 봉산문화회관, 대구
Ing : 만나다, 우연갤러리, 대전
아트&북 페스티발,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
Daegu-LosAngeles전, Gaia갤러리, 미국
Shadows Moting, 포스코갤러리, 포항
봉산아트길, 수화랑, 대구
감각의 전이, 수성아트피아, 대구
KM전, 봉산문화회관, 대구
한국현대미술초대전, 문화예술회관, 울산
2014 마음의 연금술전, 예다소소갤러리, 청도
존재의 꿈,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전국판화가 협회전, 양림미술관, 광주
시간 그리고 표면전, 봉산문화회관, 대구
가을 사색전, 갤러리 호감, 서울
살며 예술하며, 문화예술회관, 대구
뜻밖의 풍경, 오산미술관, 경기도
2013 영성의 자연, 시간의 비늘, 시안미술관, 영천
12인의 시대미전,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아시아 현대 판화교류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예술, 창조공간에 들다, 문화예술회관, 대구
Matrix Tool,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2 현대미술의 장, 서울미술관, 서울
The Power, 한기숙갤러리, 대구
Modern Impact in Esia, 이시아갤러리, 대구
꽃, 꽃, 꽃, 전갤러리, 대구
Beyond Multple,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1 Another Landscape, 봉산문화회관, 대구
Addition No, 갤러리 M, 대구,
2010 Tool Tool Tool Print!, 서울시립미술관,서울
부조화속에 조화, 전북도립미술관, 전주
오늘의 청년작가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55인의 명품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
The Story Of Spring, 갤러리 G, 대구
2009 AP전-부산, 몽마르트갤러리, 부산
꽃, 꽃, 꽃, 전갤러리, 대구
A-One전, Art with an Accent,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일본
8 Artists New Work, Yfo 갤러리, 대구
55인의 명품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
현대판화의 단면전, 청담갤러리, 대구
AP 111, 갤러리 아미, 서울
2008 영화, 시, 그림을 만나다, 수성아트피아, 대구
한국현대작가 초대전, 문화회관, 제주도
2007 멀티스 리버스, 갤러리 M, 대구
오월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메이드 인 대구, 봉산문화회관, 대구
대구미술의 어제와 오늘, 수성아트피아, 대구
대구판화비엔날레, 문화예술회관, 대구
2006 Nov-Dec22, 비비스페이스, 대전
뉴욕-대구 현대판화제, 문화예술회관, 대구
국제판화네트워크, 헤이리, 경기도
2005 The Cross Newyork x Daegu, 한기숙갤러리, 대구
한국 현대판화 국제교류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부산국제 판화제, 부산시청전시실, 부산
현대판화의 시각, 문화예술회관, 대구
2004 판화 2004 -새로운 모색과 실험, 한전프라자 갤러리, 서울
대만 국제판화 초청전, 대만사범대학전시실, 타이완
예지앙갤러리 개관기념전, 예지앙갤러리, 대구
현대 판화 : 공간·풍경, 문화예술회관, 대구
뉴프론티어, 문화예술회관, 대구

작품소장
국립 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과천
대구미술관, 대구
시안미술관, 대구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대구
대구은행본관, 대구
대구중구청, 대구
계명대학교, 대구
TBC대구방송국, 대구
참저축은행, 대구
대구검찰청,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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