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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숙희 개인전 : Reality and Il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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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Exhibition by SIM, SOOKHEE

Reality and Illusion

심숙희 개인전 #6


2024.06.01 Sat.-06.10 Mon.

Ligak Museum of Art





심숙희 실재와 환영의 경계-10, 162.2×130.3cm, Acrylic on canvas, 2024 



작품 「실재와 환영」 은 실재(實在)는 실제(實際)로 존재하다는 사전적의미로써 실제로 존재하는 대상과 환영(幻影)은 눈앞에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심리적인 사상이나 감각의 착오로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로 보이는 환각현상이라는 사전의미 또한 갖고 있다. 이러하듯 실재와 환영의 형태로 만들어진 추상의 표현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재는 사실성에서 출발해야 하며 전통회화의 특징이 실재가 재현이라는 이해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또한 실재를 재현한다는 것은 모방을 넘어 결국 속임수의 문제로 나가간다. 이것을 환영(illusion)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마치 실재가 아닌 것을 실재처럼 속이는 것, 결국은 잘못된 지각을 의미한다. 대상에서의 공간과 환영(illusion)이 실재와는 이분법(二分法)적 구조에서 파악되는 것이 아니라 체험된 공간이라는 것을 확인하려 한다. 체험된 공간은 세계-에로-존재의 조망을 통해 확보되는 지각의 장이며, 현상적 장이다. 본인은 작품을 통해서 실재의 대상 이였지만 정확한 기억이 배제된 상황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그대로 표현되었다. 



자연에서 추출한 삼베의 직조 모양은 자연의 형태를 나타내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


자연식물, 삼베(삼나무 껍질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원단)을 사용하면서 화폭에 삼베를 입히고 매체에 물성을 이용한 얼룩지기와 번지기 기법으로 약간의 무의식적인 현상으로 색을 입히고 마르기를 반복하는데 이런 행위들 속에는 시간과 그 시간안에 머물렀던 회상을 화면에 담고자 하였다. 또한 다른 색을 덮고 말리고 뜯어내는 과정에서 표류하는 시간과 장소의 형태를 발견한다. 


작품에 깊이 중첩된 밑그림의 색을 확인하면서 깊은 사유의 공간 이였음을 알게 해준다. 


작업하는 에너지의 힘이 리듬감을 타고 우연의 형상들을 만들어지게 될 때 정신적인 형상들이 조형적인 요소로 발견하게 된다. 본인은 여기서


프렉탈(Fractal)구조의 형태인 부분과 전체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자기 유사성 개념과 순환성,그리고 기하학적인 구조형태는 단순한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하고 묘한 전체 구조를 만들듯이 이것이 곧 우주에서부터 한 그루 나무의 형상이 만들어져 있다.


수없이 오고 가던 풍경 중에 하나의 화면이 내재하여 있던 형상이 머릿속에서 나오면 그 초점이 대상이 된다. 





심숙희 실재와 환영의 경계-08, 162.2×130.3cm, Acrylic on canvas, 2023 





심숙희 실재와 환영의 경계-07, 162.2×130.3cm, Acrylic on canvas, 2023


눈으로 보이는 것의 가시적인 영역을 넘어 감각적으로 받아들인  자연의 환영(幻影)은 멀고도 가까운 듯,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상세계와 같다.  어쩌면 있는 듯 없는, 없는 듯 있는 그런 형상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실재했던 대상은  사라지고 환영인지도 모를 실재와 환영의 경계를 오고 가고 있다. 

감각적인 것과 심리적인 상태로 형상은 쪼개지고 다시 만들어진다.  형상을 나타내기 위한 작업의  반복적인 수행의 의미는 결국 자신의 내면과 마주함 이며, 그것이 곧 치유의 과정이라  여기는 의미 또한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어떠한 것도 개입되지 않은 정신 그 자체의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순간도 합쳐진 것이다. 고정되어 있는 그 대상들의 색과 형태, 그리고 서로 다른 직관적 요소를 통한 대상의 실체감들에 대한 이미지를 끌고 들어와 표현하고 있다.









심숙희 실재와 환영의 경계-04, 162.2×130.3cm, Acrylic on canvas, 2023 







https://siennasim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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