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urtesy of M WOODS (People’s park), 청두, 2023 

사카모토 류이치(SAKAMOTO Ryuichi, 1952-2023)는 90년대부터 멀티미디어를 통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전개하여 2000년대엔 다양한 표현 활동과 여러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소리를 전시 공간에 입체적으로 선보여 왔다. 도쿄도현대미술관을 위해 남긴 전시회 구상을 축으로 그의 오랜 관심사였던 소리와 시간을 테마로 삼아 미발표 신작과 대표작으로 이루어진 몰입형·체감형 사운드·설치 작품 10점을 통해 미술관 실내외 공간을 다이나믹하게 구성하여 그의 실험적인 창작 활동의 궤적을 드러낸 전시이다.

- 배상순 일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