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미술관과 공동 주최한 전시로 쿠바 출신 마리아 막달레나 캄포스-폰스(María Magdalena CAMPOS-PONS, 1959- )가 이주와 기억이 개인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 수채화, 설치,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그녀의 작업은 노예 제도와 계약 노동, 모성을 통해 가족에게 영향을 미친 노동의 역사적 흐름을 반영하며, 작가의 나이지리아와 중국인 선조에 대한 복원과 존중을 강조한다. 35년에 걸친 예술적 실천과 활동을 조망하는 기회이자 사람과 환경의 상호 연결성을 조명한다.

- 최진경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