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사이의 공간,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다
우란문화재단 《이어지는 사이》 4월 30일 개최
■ 전통-현대, 공예-예술, 물질-비물질의 경계에서 창조적 가능성을 펼치는 6인의 작가 참여
■ 우란문화재단, 온양민속박물관, 통영시립박물관의 고가구 및 장석 소장품을 한눈에
■ 전문 도슨트가 진행하는 정규 전시 해설 운영(월-토, 16시), 사전 예약 시 별도의 전시 해설 제공
우란문화재단은 오는 4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전시 《이어지는 사이》를 개최한다. 전시는 경계를 단절의 선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이 움트는 사이의 공간’으로 바라보며 전통과 현대, 공예와 예술,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와 그 사이의 창조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가 6인의 작품 47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경계를 새로운 질서와 관계가 형성되는 공간이자 변화와 실험이 발생하는 배경으로 조명하고, 참여 작가들은 이 경계 공간에서 기존의 이분법적 분류를 다시 바라본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두석장의 역할을 확장하는 장인 박문열과 두 시간성 사이에서 동시대 조각을 탐구하는 오제성, 공예와 예술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그 구분을 해체하는 김동해와 유남권, 그리고 물질과 비물질의 관계를 허물어 감각과 인식의 경계를 일깨우는 이슬기와 박현기의 작품은 경계 공간이 지닌 유연성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우란문화재단과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한 전통 고가구를 비롯해 통영시립박물관의 다양한 장석과 도안을 함께 소개한다. 전통 가구에서 면과 면을 잇고 구조를 보강하는 장석의 조형성과 기능은 경계에서 발생하는 연결을 직관적으로 제시하고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문 도슨트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5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토요일 오후 4시에 약 25분간 운영된다. 또한 사전 문의를 통해 전시 해설을 별도로 신청하면 정규 시간 외에도 전시 해설을 제공받을 수 있다. 도슨트 예약 및 단체 관람 정보는 우란문화재단 홈페이지 (
www.wooranfd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