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포틀랜드에 거주한 지역사업가이자 오리건 최고의 소장가인 조던 슈니처(Jordan D. SCHNITZER)의 주요 현대미술 소장품을 지역 관람객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 포틀랜드미술관 전시다. 재스퍼 존스, 헬렌 프랑켄탈러, 앤디 워홀, 제니 홀저, 미켈린 토마스 등 20세기와 동시대 대표 작가 75여 명의 회화, 사진, 조각, 직물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이 소개된다. 예술의 접근성과 공유라는 슈니처의 철학을 반영하며, 미술관의 확장 프로젝트와 함께 포틀랜드미술관이 지향하는 포용적 비전을 보여준다.

- 최진경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