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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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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필치와 거침없는 묘사에 의해 이룩된 미묘한 질료의 모습과 표정을 대우주의 섭리에 의해서 구축된 창조의 원리와 연결 지으며 보다 나은 추상의 세계를 이룩하기 위해서 꾸준한 실험을 거듭해왔습니다. 그 결과 최근 제작된 <생성공간-변수> 시리즈작품들은 우주 속의 자연과 그 속에 등장하는 인간의 실존적인 모습을 투영하고 생명의 존엄성과 그 가치관에 대하여 발언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심오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포스트모던 시기의 방법론을 도입하여 보다 나은 표현을 위해서 이미지의 차용과 그것의 지우기 혹은 재구축하기에 의한 해체적 방법으로, 50-60년대의 사진 이미지를 화면에 도입하여 그것을 지우기도하고 덧그리기도 하는 과정에서 미묘한 감성을 발현하는 독자적인 행로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성공간-변수>에 등장하는 표현기호들은 숙련된 필치와 능숙한 순발력으로 질료들을 제압하는 힘과 폭발적인 에너지 그리고 스피디안 선묘의 결합에 의해 이룩된 총체적인 행위의 장이 되는데 일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적인 의식을 초월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하는 초시간적인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회색조와 블랙톤의 둔탁하고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가느다랗고 부드러운 그림자들은 때로는 강하게 흩어져서 다시 모이기도하고 그것이 다시 다른 패턴에 의해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작가가 표현하고자하는 우주의 창조처럼 알 수 없는 질서에 의해서 이룩되는 조형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날카롭고 스피디한 흔적을 드러내는 라인은 자칫 단순하게 마무리 될 수 있는 화면에 미묘한 활기를 불어넣으며 두터운 질료 층을 제압하는 강한 표현적 기호가 되고 있습니다.






작가가 사용하는 질료는 수백 개의 파편처럼 흐트러지기도 하고 그것이 다시모여 우직하게 두터운 겹 층 효과가 되기도 하는데, 여기에 파고드는 순발력이 가미된 센시티브한 긋기의 시도에 의한 라인이 회화성을 강화시키는 강력한 표현기호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상적 요소와 차용된 사진의 이미지들은 서로 긴장관계를 구축하거나 하모니를 이루면서 강한 현대성을 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방식은 현대회화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하는 열망에 부응하는 것으로서, 일루전과 에너지 그리고 작가의 내적 감성을 복합적으로 드러내는 미묘한 방법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번에 제작된 신작들은 100호에서 1000호에 이르는 대작들로서 엄청난 밀도와 힘이 내재된 동양의 필력이 내재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서체추상의 일회적인 표현의 한계를 초극하여 충만한 기와 영혼이 내재되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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