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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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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현 개인전

<삶 - 은유하다>전


 ▶전시기간 : 2022. 5. 18[수) ~ 2022. 5. 23(월)

 ▶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


ㅇ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22년 5월 18일(수) 부터 2022년 5월 23일(월)까지 ‘조우현 개인전’이 열린다.


ㅇ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 졸업하였으며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다. 한중교류전 <위해>, LA 월드 아트 페스티벌, 영·호남 교류전, 한국 수채화협회 정기전, IWS 한국 수채화 함양 비엔날레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기획 초대 단체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사) 한국 미술협회 대구지회 이사, 대구 수채화협회 이사, 대구 남구미협 회원, 팔공문화 예술협회. 안산 환경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ㅇ 선인장을 모티브로 한 작업은 단순화한 선인장과 작가와의 긴밀한 상호 의존의 결과물이다. 선인장(仙人掌)은 깊은 산 속에서 도를 닦는 신선의 손바닥이란 뜻을 가지고 있듯 어떠한 식물보다 강하고 깊은 생명력으로 환경에 변화하며 적응한다. 이는 작가에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모습과 같다고 여겨지며 현실 속 살아남기 위한 노력의 표현으로 선인장을 선택한다.  


ㅇ 선인장에 대한 감정을 시각화하면서 사실적 디테일을 거부한 채 절제된 구도와 색상을 통해 내면의 세계를 풀어내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여러 종류의 선인장의 조합과 변형으로 자연스러운 조형적 표현이 가능하며 단순한 선인장의 모사가 아닌 작가만의 형태와 시각적 표현으로 나타난다. 선인장의 형태를 응용하여 축소하거나 확대하고 절단하여 조합하는 등 기본적인 형식을 빌려 형상화한다. 선의 이동이나 집합으로 수직적 선이 반복되면 평면 또는 곡선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기하학적 패턴과 같이 간결하게 보이며 줄기와 가시의 형태를 통해 분할되고 이러한 구도는 정적인 침묵으로 정제되어 표현된다.


ㅇ 선인장은 현대 사회의 냉혹한 현실 속에 강인하게 살아가는 소외된 현대인을 의미한다. 형태적 생리적 특성을 찾아 단순화하며 이를 통해 도시의 냉정함과 소외감 등을 표출하고 그 안에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강렬한 색을 사용한다. 이렇듯 형태는 단순화되고 색은 강렬하게 표현되지만, 이 모든 표현은 결국 보호받고자 하는 방어기제로도 볼 수 있다. 또한 함께 등장하는 새들과 선인장 위에 지어진 작은 집들은 작가의 위안과 안심의 상징물로 작용한다. 대상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개인적인 경험과 개성적 표현에 의해 재구성되어 작가만의 파라다이스로 표현된다. 


ㅇ 오랜 기간 동안 선인장을 그려온 작가는 강인한 생명력과 자유를 누리는 모습이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로 자신만의 이상향의 세계를 꿈꿔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작가연락처 : 010-8162-3131]



adore, 53X40.9cm, Mixed Media, 2022



교차, 145.5X97.2cm, 

Watercolor on Pap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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