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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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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주 산을 즐겨 찾고 틈틈이 둘레길 같은 곳을 산책한다. 그런 곳에서 마주치는 풍경들 위에 어릴 적 보았던 고향의 정감 어린 풍경이 무심코 겹쳐진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실제의 공간이었던 그 풍경들은 이상향을 묘사한 그림처럼 눈에 아련하다. 한때 손에 잡힐 듯 눈에 선하던 지난 시절의 풍경들은 막상 떠올리려고 하면 멀찍이 시간의 뒤편으로 물러나 예스러운 상상의 공간 속에 머문다. 잡으려 할수록 풍경들은 잡히지 않는 신기루처럼 어렴풋한 심상으로만 떠 있다. 그것은 어쩌면 꿈과 같다. 간밤에 꾼 꿈을 떠올리려 할 때 툭툭 단절되듯 무수한 빈틈을 자아내는 안개처럼, 보았음 직한 풍경 위에 볼 수 없었던 풍경이 뒤섞여 그것을 모호하게 지우는 환영처럼, 본 것은 볼 수 없었던 것에 의해, 그려진 것은 그려지지 않은 것에 의해, 풍경은 더욱 다중적으로 깊어간다. 완성된 것과 미완의 것 사이를 가득 채우는 여백에 의해 최종적으로 드러나는 풍경은 좀 더 다차원적인 위상을 갖춘다. 이렇게 비움은 채움을 완성한다. 여백은 채움이 얻지 못하는 것을 얻게 해준다. 풀어진 화면을 채우고 그것을 다시 짜 맞추는 것은 오히려 이러한 비움이자 여백이다.

서길헌(미술비평, 조형예술학박사)


感性空間 21082, 11.6×91.0cm, Mixed Media




感性空間 21083, 100.0×80.3cm, Mixed Media


感性空間 22011, 45.5×37.9cm, Mixed Media感性空間 22012, 60.6×45.5cm, Mixed Media 感性空間 22013, 53.0×45.5cm, Mixed Media


感性空間 22014, 60.6×45.5ccm,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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