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딤 멜러, <‘가면’안무를 위한 스케치>, 1919, 우크라이나 극장,음악,영화 박물관 소장키이우에 위치한 국립미술관 등지에서 대여된 작품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혁명, 독립운동, 세계 대전 등 격동에 휩싸였던 1900-30년대의 우크라이나에서 발전한 모더니즘을 조명한다. 말레비치, 엑스테르, 들라니 등 회화작가 작품 외에도 극 무대와 음악 분야...
피에르 보나르, <여름>, 1917, 캔버스에 유채, 260×340cm ⓒ Pierre BONNARD, Fondation Marguerite et Aimé Maeght 프랑스 최초의 근현대미술품 소장 사립재단인 마그재단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시, 콘서트, 무용, 낭독, 다큐멘터리,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보나르(Pierre BONNARD, 1867-1947)와 마티스(H...
〈얼굴을 맞대고〉 설치 전경, 2013 ⓒ 뉴욕 숀켈리갤러리, 사진:Jason WYCHE영국 태생 작가 앤서니 맥콜(Anthony McCALL, 1946- )은 공간과 빛, 시간이라는 영화의 구성 요소를 해체하고 화면과 보는 이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확장 영화(expanded cinema) 작업으로 1970년대 런던 실험 영화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후 미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
스기모토 사다미츠, <시가라키 요변접시>, 1999 ⓒ (요리: 우오센魚仙)산과 바다를 모두 누리는 일본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 변화 감성을 담는 식문화가 발달했다. 이러한 전통 가운데 시가라키에서는 근대 이후 도자기 시험장을 중심으로 점토와 유약 등의 연구를 기반으로 생활 도자가 발전해왔다. 오늘날 많은 도예 공방과 제도소가 시가라...
그림자, 1953, 130×97cm ⓒ Musee Picasso Paris피카소(Pablo Ruiz PICASSO, 1881-1973)의 이미지 설계에서 보여지는 현대성을 분석한다. 반아카데미 작가로 여겨지면서도 스스로를 전통 예술의 후계자로 인식한 피카소와 미술사의 모호한 관계는 예술적, 예술 외적 출처와 작가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질문하게 한다. 그는 평생에 걸쳐 사진, 엽서, ...
아가멤논의 황금 마스크 ⓒ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난징박물관, 후난박물관, 수도박물관, 그리스 문화체육부 공동 주최 전시로, 황금, 청동, 도자, 조각, 화폐 등 그리스 전역 14곳에서 유물 270점을 선별해 ‘문명의 시작’, ‘불의 씨앗이 퍼지고’, ‘전면적인 번영’, ‘영웅의 시대’ 4부로 고대 그리스의 눈부신 문명을 선보인다. 주중그리스 대사 에...
앙리마티스, 의자에 기대는 오달리스크, 1928 ⓒ 파리시립근대미술관풍부한 근현대 작품을 모은 센 강변의 파리시립근대미술관, 일본 왕실과 가까운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오사카 나카노시마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시대, 학파, 동서양을 넘나드는 주제와 모티브, 색채, 형태, 재료, 작품의 창작 배경 등 다양한 공통점을 가진 작품으로 구성한 전시다. 작...
전시 전경, 2024 ⓒ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신디 셔먼, 윌리엄 이글스턴, 자넬리 무흘리, 아이 웨이웨이 등의 작품 그리고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낸 골딘의 〈추수감사절〉 시리즈를 포함하는 이 대형 전시는 엘튼 존과 그의 배우자 데이비드 퍼니시가 개인적으로 수집한 콜렉션에서 선별한 사진 30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시대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유명인의 ...
이영재, 오래된 방축 도자기 ⓒ Young-Jae LEE 사진: Hazdar KOZUPINAR마가레텐회에의 도자기 공방은 에센의 구 탄광지역에 위치해 있다. 1930년 바우하우스의 제자인 요하네스 레스만이 합류하고, 3년 후 그가 공방 전체를 책임지게 되는 전환을 맞이한다. 전시는 100주년을 맞이하여 공방의 역사를 소개하는 것과 더불어 1986년부터 공방을 이끌어온 ...
오귀스탱 루아르, <수영선수>, 1943, 캔버스에 템페라, 19×33,5cm, 파리 프띠 팔레 미술관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올림픽을 맞이하며 프티팔레에서 예술과 스포츠를 결합하는 미술관 소장품 50점을 소개한다. 고대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인체, 해부학, 스포츠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엄선되었다. 전시는 총 8개의 섹션으로 구성...
우메츠 요우이치, 꿈의 전사, 2024 ⓒ UMETSU Yoichi1990년 와타리움미술관의 첫 전시회를 기획한 하랄드 제만(Harald Szeemann)은 ‘큐레이터’라는 단어가 통용되지 않던 시기에 ‘전시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단어를 썼다. 제목처럼 이번 전시는 예술기획자가 아닌 전시를 만드는 사람으로써 초심으로 되돌아가 자신이 관객으로써 보고 싶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