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경작품의 본질, 서명, 원본, 예술적 제스처의 문제를 탐구하는 베르트랑 라비에(Bertrand LAVIER, 1949- )가 옛 상업거래소인 역사적 틀을 배경으로 현대적 콘텐츠를 가지고 미장센을 펼친다. 작가는 뒤샹에서 영감을 받아 이 비정형적인 전시 공간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쇼케이스 속 회고전’을 선보인다. 라비에는 유리 진열장 안에 일상, 그리고 미술...
오를랑, 우는 여인들은 화났다 4번, 2019, 사진, 102×150cm ⓒ ORLAN피카소의 계보에 질문을 던지며 기획한 현대작가 시리즈의 첫 번째로 프랑스 작가 오를랑(ORLAN, 1947- )을 초대했다. 그녀가 선보이는 두 사진전 중 하나로 피카소의 30년대 말 작품을 바탕으로 하여 정치적·사회적·종교적으로 억압받는 육체를 보여준다. 애도하는 여인들과 고통의 알레고리를 ...
오토 딕스, 무용가 아니타 베르베르의 초상, 1925전시는 1920년대 독일에서 주관적인 표현주의에 대한 반발로 발생한 객관적인 합목적성과 실용성을 존중하는 경향의 예술적 흐름인 즉물주의(Neue Sachlichkeit)를 낳은 바이마르 공화국(1918-33)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림과 사진 외에도 이 예술운동은 건축, 디자인, 영화, 연극, 문학 ...
카타리나 그로스, Splinter 파편 (모형 세부), 2022색상과 지지대가 공간을 침범하여 캔버스의 제한된 영역을 넘어서는 회화, 새로운 자유를 창조한다. 프랭크 게리의 건축물과 긴밀한 대화를 통한 이러한 확장과 변형은 샘 길리엄(Sam GILLAIM, 1933- ), 상징적인 기형 캔버스 시리즈의 스티븐 페리노(Steven PARRINO, 1955- ), 다양한 지지대에서 붓 ...
샹페스트르 콘서트 후, 1990-1992, 캔버스에 유화, 130×162cm,개인 소장품 ⓒ 외젠 르로이20세기 프랑스 작가 외젠 르로이(Eugene LEROY, 1910-2000)를 재발견할 수 있는 전시이다. 시대착오적이라고 여겨지는 누드, 자화상, 정물, 풍경의 전통적 주제를 평생 다뤄온 작가가 회화에서 추구한 것은 거의 부재에 이르는 것이다. 그는 때때로 몇 년에 걸쳐 캔버스를 다...
안토니 가우디, 벽 거울(디테일), 1906-1910, 오르세미술관 ⓒ 페드로와 키키 우하르트 기증, 200219세기 말 카탈루냐에서 격변을 일으키고 가구의 디테일에서도 비범한 창의성을 보여준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 1852-1926)의 독특한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우리는 아르누보의 대가이자 자연에 대한 예리한 관찰자인 그에게 위...
무제(라 로즈) 세부, 2003, 압출 폴리스티렌 137×780×65cm아니타 몰리네로(Anita MOLINERO, 1953- )는 쓰레기통, 배기관, 철근, 압출 폴리스티렌 등 소비사회의 폐기물과 같은 일상적인 물건과 값싼 재료를 변형하여 모든 잔인함과 불안정성을 끌어내는 작업을 해왔다. 연대기적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가의 특징적인 제스처에 초점을 맞춘 1부와 그간 해왔던 작업...
도색되지 않은 조각품, 1997, fiberglass and paint, 152×198×434cm ⓒ artist퐁피두센터와 부르스드코메르스 두 곳에서 공동으로 미국 현대 조각가 찰스 레이(Charles RAY, 1953- )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기획된 이 전시는 살아있는 조각으로서의 행위 예술부터 최신 작품까지 작가의 50년 여정을 대표하는 일련의 작품으로 구성된 정...
작가의 어머니 초상, 1871, 캔버스에 유화, 파리 오르세미술관 소장뉴욕 프릭매디슨(Frick Madison) 소장 휘슬러(James A. M. Whistler, 1834-1903) 작품과 오르세미술관 소장품을 함께 선보인다. 휘슬러는 프랑스의 낙선전인 살롱 데 르퓨제에 참여하였고, 새로운 상징주의 세대의 신호 역할을 했다. 1891년, 프랑스는 작가의 걸작 <회색과 검은색의 배열(예술...
몬드리안을 기리는 이브 생 로랑의 짧은 칵테일 드레스메종 이브 생 로랑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파리의 루브르·퐁피두·오르세·피카소·이브 생 로랑·장식미술미술관 6개 기관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26세에 첫 컬렉션을 선보이며 40년간 대담한 형태를 도입하고 장벽을 허물었던 이 디자이너에게 미술은 모든 문화를 아우르는 창의성의 핵심이자 영감의 원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