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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백남준의 <다다익선> 보존 계획, 그 현장

김달진

뜨거운 논란 ! 결론은? 그 현장


백남준의 <다다익선>(1988)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조사 경과와 운영 방향 발표를 위한 기잔간담회가 2019.9.11. 11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있었다. 이성희 소통홍보팀장 사회로 윤범모관장의 인사, 박미화 전시3팀장(학예연구관)이 그동안 과정을 자세히 발표했다. 최원일 기획운영단장, 강승완 학예연구실장, 류지연 소장품자료관리과장, 윤양수 작품보존미술은행관리과장, 권인철 뉴미디어/다다익선 담당자등이 동석했다. 기자간담회 날자와 보도자료 오전 7시 배포(11시 엠바고)에 대한 이견이 단톡방에서 있었으며 미술관측에서는 사과와 이해를 구했다. <다다익선 1988-2019> 자료집 159쪽이 배포되었다.


질의응답 Q1.서울아트가이드 김달진 : 그동안 다다익선이 시설물로 관리되어 왔는데 확인과 소장품으로 등록은? 

Q2. 오마이뉴스 김형순: 복잡한게 아니고 작가의 의도에 맞게 새롭게 실시하면 된다. 앞으로 25년을 보고 단편적, 임시 방편아닌가? 우리는 백남준에게 1993년 휘트니비엔날레 유치에 마음의 빚(?)3억원이 있지 않나... 

Q3.JTBC 강나현: 원형 복원에 예산은? 30억원 

Q4.헤럴드경제: CRT 확보는, 유족 동의는? '법률자문을 받았으며 하쿠다 겐에게 공식적인 회신은 없다. CRT 단종되었지만 중국은 생산 중이다. 현재 250-300개 필요하며 80개는 확보되어있다' 

Q5. 미술세계 권태현: 2022년 다다익선이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 장막이 쳐지고 그래픽과 아카이브전시를 하게 된다. 


데이트모던에서 백남준 전시가 열리는데 우리는 소홀하지 않는가? 테크니션 이정성 이름도 거론되고...기자간담회는 5명의 질문으로 11시57분 마감되었다.


현재의 브라운관(Cathode-Ray Tube) 모니터가 탑재된 원형 유지를 기본 방향으로 보존하며, 2022년 전시 재개를 목표로 3개년 복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8 2월 안전성 문제로 <다다익선>의 상영을 중단한 직후부터 작품의 보존 및 복원과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다다익선>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의 유작 중에서도 최대 규모(모니터 1,003)의 대표작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의 보존 및 복원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지대하고향후 백남준 미디어아트 복원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특히독일 ZKM, 미국 MoMA, 휘트니미술관 등 국내외 유수 미술기관 전문가 40여 명의 자문과 유사 사례를 조사하였고, CRT 모니터를 대체 가능한 신기술의 적용 여부도 검토했다백남준은 작품에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데 적극적이었으며작품에 활용된 기존 제품이 단종 될 경우 신기술을 적용해도 좋다는 의견을 생전에 밝힌 바 있다.

 



    발표하는 박미화 학예연구관

이 과정을 통해 미술관은 작고한 작가의 작품을 복원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원형 유지이며 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미술관의 임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작품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시대성을 반영하며 <다다익선> CRT 모니터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미디어 매체로 미래에 20세기를 기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방향으로 <다다익선보존 및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다다익선>을 위해 CRT 모니터를 최대한 복원하여 작품이 갖는 시대적 의미와 원본성을 유지하는데 노력할 것이다세계적으로 CRT 모니터의 생산은 중단되었으나 미술관은 미디어 작품을 위한 재생산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타진하고 있으며동일 기종의 중고품을 구하거나 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최근 대두되고 있는 CRT 재생기술 연구를 위한 국제적 협업을 도모할 것이다.

 

둘째, CRT 모니터를 최대한 활용하되 부품 확보 어려움 등 한계로 인한 다른 모니터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경우, LCD(LED), OLED, Micro LED 등 대체 가능한 최신기술을 부분적으로 도입해 CRT 모니터와 혼용한다.

 

셋째이러한 방향 아래 2019년 연말까지 사례 및 기술 연구를 지속하고 2022년 전시 재개를 목표로 2020년부터 3개년 중장기 복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넷째, CRT 모니터 재생 및 적용복원전시 재개에 앞서 가동시간 단축 등 작품 보존 강화를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복원 프로젝트의 전 과정은 연구백서로 발간하여 백남준 비디오 작품의 보존에 관한 국제적 모범을 제시한다또한 작가와 관련된 아카이브 자료를 정리하여 관련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다




                     <다다익선 1988-2019> 자료집 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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