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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간사일삼위켄드, 2/W

장영주

한국화랑협회 소속 150여 개 갤러리, 한국박물관협회 소속 140여 개 미술관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동시대 예술은 어떻게 찾아볼 수 있을까? 모든 전시공간에서 각자 동시대 예술을 선보이며 시간의 궤를 쌓고 있었지만, 미술지면에서 쉽게 찾을 수 없었던 공간에 주목해 2014-16년에 방문자의 눈높이에서 ‘신생공간’이라는 이름으로 수집하여 ‘엮는자’라는 이름으로 공유했다. ‘신생공간’이라는 이름 붙이기는 공간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소거하지만 동시에 지금 여기에 이 공간의 존재를 구체화 시키면서 현재의 깊이를 가늠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미술관, 갤러리, 아트센터 등과 함께 신생공간의 과제와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주체적인 미술계 공동체의 일원으로 만든다. 신생공간에서 열리는 동시대 예술을 접하는 일은 단순히 전시공간에서 작품 관람을 소비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나와 동시대 예술의 시간과 공간이 위치한 간격을 영점조절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 지도 내 가장 서쪽에 있는(북위 37.51463, 동경 126.89032) 공간사일삼은 영등포구 문래동(현 도림로)에 위치한다. 공간사일삼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신생공간인 위켄드, 2/W와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공간사일삼과 위켄드, 2/W는 지금은 운영이 종료된 개방회로(세운상가 가열 327호)와 함께 열린 기획전 ‘던전-강정석, 김동희, 김정태, 이수경, 한진(2015.5.4-6.10)’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신생공간’을 지도상에 특정하여 공유했던 차원이, 실제 전시 공간 세 곳에서 연속적으로 열렸던 것이다. 관객이 찾는 전시공간은 ‘개인을 위해 별도로 생성된 특별한 지역’이 되었고 이들에 초대된 관객은 개인의 전시 경험이 시·지각으로 연동되는 미술적 감각으로 이어진 특별한 시공간을 체험할 수 있었다.


공간사일삼  영등포구 도림로141다길 15-4
*이메일 413space@gmail.com  *홈페이지 41-3.org  *페이스북 @space413 
*인스타그램 @413space  *트위터 @press413
이곳은 목조기와지붕 단층주택 39.67㎡의 건물로서, 운영자 모두 작가인 작가직영공간(Artist run space)이다. 2009년 빈 공장이었던 이곳에 공동 작업실을 둔 것을 시작으로 주변 창작자들의 프로젝트를 열거나, 홈페이지를 통한 ‘공간사용메뉴얼’에 따라 다종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현한다. 공간을 사용하는 창작자들에게 공간 사용료를 받지 않고 다만, 프로젝트마다 획일적으로 관람객에게 입장료 3,000원을 받는다. 이 수익은 다음 번 프로젝트 창작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는 특별히 공간 기획자의 역할이 없는 상황에서, 외부 기금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가동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시스템으로 고안된 것이다.  




위켄드, 2/W  영등포구 경인로 823-2 
*이메일 weekend.823.2@gmail.com  *홈페이지 weekend-seoul.com  *페이스북 @weekendseoul 
이곳은 철근콘크리트조 슬래브지붕의 지층(149.36㎡)부터 1, 2, 3, 4, 옥탑으로 이뤄져 있는 건물로, 지층을 두 공간으로 나누어 각각 위켄드와 2/W라는 전시공간으로 운영한다. 이를 합쳐 위켄드, 2/W라고 부른다. 하나의 고정된 디렉터쉽이 아닌 다양한 참여작가와 기획자가 공동으로 운영하여,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과 기획을 실현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또한 첫 전시를 하는 젊은 작가나 기획자에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난 2018년에는 13명의 기획자 및 큐레이터 코디네이터가 각기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편, 2013년 11월 29일 ‘Suitable Forms-Na Kim, Eunu Lee’개관전을 시작으로, 2015년 12월 17일부터 2016년 1월 24일까지 열린 ‘랠리-김희천’전 까지 열었던 미술공간 커먼센터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후, 운영자가 교체되고 공간의 이름이 바뀌어 2017년부터 현재까지 같은 공간에서 미술전시가 이어져 오고 있다.


- 장영주(1986- ) 홍익대 회화과 졸업, 서울과학기술대 대학원 조형예술과 수료. ‘낯선 이웃들’(2016,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미술관의 탄생’(2015, 국립현대미술관) 등 전시 참여. 2015년부터 ‘신생공간’이라고 통칭되는 장소를 수집하여 ‘엮는자’라는 이름으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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