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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을지로 OF(오브)와 중간지점, 공간형

장영주

‘신생공간’은 대부분 대관료가 없고, 작가 입장에서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일 때도 여러 제약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그 자유에는 전시 홍보, 홍보이미지 디자인 및 제작, 전시 서문, 운송, 설치 등 모든 업무에 작가가 직접 뛰어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작가와 구매자가 직접 이어지는 작품거래 또한 미술시장에서 이탈되어 오히려 지속가능한 작품 활동을 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신생공간에도 대관료와 작품판매 수익을 나누어 작가에게 부족한 부분을 아말감처럼 채워줄 수 있는 중간자가 있다면 어떨까? 새로운 공간의 공사현장을 방문하면서 ‘신생공간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된다. 을지로에 위치한 신생공간, 을지로 OF(오브)와 중간지점, 공간형을 소개한다.


을지로 OF(오브)  중구 을지로15길 5-6
*이메일 smatdimucuta@gmail.com  *페이스북 @55ooofff  *인스타그램 @55ooofff  
철근콘크리트 및 벽돌조 슬래브 지붕 4층 근린생활시설, 1층 100.53㎡, 2층 103.60㎡, 3층 100.26㎡, 4층 63.70㎡, 지하실 34.94㎡의 건물 5층 옥상에 위치했다. 작은방 3개가 이어져 요(凹)자가 180° 뒤집어진 모양을 이룬 공간으로 운영자는 4층을 작업실로 쓰던 중, 건축적으로 말도 안되게 덕지덕지 이어붙인 날것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전시장으로 꾸미게 되었다고 한다. 첫 전시는 ‘김동준, 지혜, 박현주’전
(2018.2.23-3.23)이었다. 한 방에 한 명의 작가가 전시한다. 방문 당시 3개의 방을 홀로 들여보내어 관객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유도하고, 찾아오는 관객 한 명(팀)마다 운영자가 직접 설명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브’라는 이름은 ‘오(O)층(F)’이라는 뜻과 전치사 ‘of’의 의미로, 작가 누구‘의(of)’ 전시가 열리는 공간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입장료는 3,000원으로 운영에 보태진다. 폐쇄적인 공간에서, 작품과 가지게 되는 어색한 만남의 시간이 어느새 전시에 대한 기억으로 촘촘하게 짜이는 경험이 된다.




중간지점  중구 을지로14길 15
*이메일 jungganjijeom@gmail.com  *홈페이지 jungganjijeom.com  *페이스북 @중간지점-693003101067318  
*인스타그램 @jungganjijeom  *트위터 @jungganjijeom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및 철근콘크리트 평슬래브 지붕 8층 근린생활시설, 1층 154.84㎡, 2층 154.84㎡, 3층 154.84㎡, 4층 154.84㎡, 5층 154.84㎡, 6층 154.84㎡, 7층 154.84㎡, 8층 154.84㎡, 지하층 215.24㎡의 건물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면 왼편 사무실 옆의 문을 열고 복도를 따라 703호로 들어가야 한다. 4인의 작가가 운영하며, 작가와 작업, 공간, 관객, 시각예술의 각 장르들 사이에서 각기 맞물려 이뤄가는 과정 중에 나오는 중간적 상태를 펼쳐내어 기존의 작업을 새로운 의미로 확장시킬 수 있는 전시로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한다.  




공간형  중구 을지로 105
*이메일 artspacehyeong@gmail.com  *페이스북 @ArtSpaceHYEONG  *인스타그램 @artspace_hyeong
철근콘크리트조 슬래브지붕 3층 점포, 1층 52.89㎡, 2층 49.58㎡, 3층 49.59㎡의 건물이다. 302호의 길쭉한 직사각형의 사방이 하얗게 칠해진 이 공간의 첫 전시는 ‘조대원-시간들(Scattered time)’개인전 (2017.3.24-4.9)이었다. 초기에는 운영자 주변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전시하다가, 2019년부터 공모를 통해 전시를 이어가며 대관료, 입장료는 없다.
직접 방문하였을 때 마침 ‘공간형’ 우측의 정방형 공간에 2019년 하반기부터 ‘쉬프트(SHIFT)’라는 새로운 공간이 운영 예정임을 알게 되었다. 이 공간은 시각예술의 전반적인 활동 내에서 ‘Shift(임대)’와 임대를 연결하는 중간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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