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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사진 회고

김영태

2007년 한국사진과 한국미술은 국제적인 큰 행사가 없었지만, 크고 작은 뉴스거리가 생산되었고 그 지형에 큰 변화의 징후들이 보였다. 특히 사진은 미술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사진작품에 대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국내미술시장도 대규모아트페어가 일반화되고 있고 대구에서도 아트페어가 만들어져서 지역미술계에 큰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션도 서울과 대구에 하나씩 더 생겨서 미술시장의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 한국사진과 한국미술은 작가들의 연령이 점점 더 낮아지고 화랑운영자와 콜렉터도 젊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이다. 국립현대 미술관  올해의 작가도 30대작가가 선정되었고, 베니스비엔날레도 30대작가가 단독으로 참가 하였다. 그야말로 젊은 작가 전성시대이다.

한국사진도 현재 사진의 경향을 주도하는 작가 층은 30대작가들이다. 그들은 선배작가들에 비해서 정보수집능력이 뛰어나고 프로모션도 잘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 시대 현대사진과 미술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고 미술시장의 속성에 대해서 대체로 잘 이해하고 있다. 그 전 세대들과는 여러모로 많은 차이가 있다. 물론 아직도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작가로서의 프로모션과 미술시장의 흐름에 대해서 둔감 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30대작가들은 변화된 한국사진의 현실에 잘 적응하면서 작가로서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 하고 있다.

 2008년 새해에는 대구 사진비엔날레가 개최 될 예정인데, 한국사진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상업화랑에 소속되어 일부 젊은 작가들은 전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도 있다. 그들은 그것보다는 KIAF 같은 페어가 더 관심사 일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비엔날레보다 페어가 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 세기가 비엔날레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페어의 시대인 것이다. 즉 페어가 동 시대미술의 흐름을 주도 하는 것이다.

올해 한국사진은 젊은 작가들이 발표 하는 작품의 내용과 형식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얼마 전 까지만 하더라도 도시의 공간을 표현대상으로 삼는 개인전이 줄을 이었지만, 삼성 리움 미술관과 대림미술관의 공간을 소재로 삼은 대규모 기획전이후 공간에 관련된 전시회는 수치상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그것보다는 작가 개인의 삶이나 주변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거나 특정한 개인적인 체험에 대한 지극히 사적인 느낌을 영상화한 작품을 발표하는 전시회가 늘어났다. 그 외에도 도시풍경이나 자연풍경을 소재로 삼는 전시회도 그 비중이 커졌다.

한국사진은 현재 큰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미술시장에 사진작품이 진입하고 있고, 대규모 국제적인 사진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 될 예정 이다. 그리고 많은 사진가들이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히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모든 사진의 주체들이 현실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21세기는 문화예술의 시대이다. 그리고 그것을 주도하는 매체 중에 하나가 사진이다. 그러므로 사진문화가 성숙되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그것을 위하여 좀 더 적극적이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사진행사를 진행 하는 것이 필요하다. 2008년은 한국사진문화가 좀 더 성숙되기를 기대한다.

글: 김영태(kyt68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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