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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3년도 미술품가격지수를 돌아보며, 2014년도는 미술품에 투자할 시간이다

장준영

2013년도 옥션들의 경매에서 작년과 거의 동일한 1,900여 점이 출품되었음에도 2013년도의 미술품 낙찰총액은 500억 규모이며 2012년도의 낙찰총액보다 140억 감소하여 미술시장의 변동 폭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12년과 2013년 12월을 비교하면 톱 10 낙찰가 총액도 각각 39억과 26억으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결국 2013년 하반기 낙찰총액은 상당히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도표1). 더욱이 12월 전 대통령 특별경매에서 모두 낙찰되는 기록을 보였음에도 2013년도 하반기 낙찰총액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은 미술시장의 심각한 침체를 반영해 주고 있다.



낙찰수 대비 유찰수에서 낙찰수가 43%를 기록하였지만 유찰수가 많아도 미술시장의 환금성에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유찰수도 총 거래량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10억 이상의 고가작품들은 외국작품들이며 국내작품으로는 2013년 3월 경매(K옥션)에서 정조대왕의 「어찰첩」이 12억으로 낙찰된 것이 유일하다. 반면 서양화로는 12월 Ex-president collection경매(서울옥션)에서 이대원의 <농원>이 6억 6,000만 원으로 최고가 낙찰되었다. 7억 이하 1억 이상으로 낙찰된 슈퍼 블루칩 작가들은 김환기, 이우환, 박수근, 김종학, 김흥수, 김창열, 백남준, 박서보, 변종하, 윤해남, 이성자,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유영국, 오치균, 천경자, 변시지, 남관으로 고정된 성향을 보였다. 물론 1억 이하에서도 동일한 작가들이 되풀이되는 경향을 보여 컬렉터의 편향된 블루칩 선호현상을 볼 수 있었다.  
옥션들의 평균낙찰액은 5,900만 원으로 2012년 4,400만 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 미술시장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톱 10 낙찰가는 2012년과 동일한 300억 규모이다. 낙찰된 작품의 가격분포도에서 특이한 점은 1억 이하 5,000만 원 이상이 7.3%, 3,000만 원 이하 1,000만 원 이상이 24%이다. 1,000만 원 이하는 53%로 나타나 소장용으로 구입한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으나 5,000만 원 이상의 작품들이 전체의 14.4%로 특정 미술품투자의 컬렉터 층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할 수 있다. 

미술시장의 유동성을 알 수 있는 평균낙찰가와 평균추정가는 상반기에 서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하반기는 뚜렷하여 평균추정가에 비해 평균낙찰가가 낮았으며 11월 경매에서만 평균추정가가 평균낙찰액의 63%에 그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이때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것은 좋은 작품들이 나오면 적극적인 투자와 소장에 뛰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는 미술시장의 판매와 구매전략을 세울 수 있는 낙찰총액지수, 총낙찰수지수, 평균낙찰지수비교에서 낙찰총액지수가 59, 총낙찰수 지수가 453인 반면  평균낙찰가 지수가 13으로 이것은 구매에 아주 유리한 수치이자 시점임을 말해 주었다. 
물론 어떤 작품의 상태, 제작년도, 주제 등 다양한 알파요소를 분별만 한다면 2014년도 역시 한국의 미술시장에서 구매에 가장 유리한 토양을 제공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경매에서 즉흥적인 거래는 매우 위험하다. 투자하려고 책정한 가격대를 꼭 지키는 것이 필요하며 이성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투자의 이익은 경기를 감안하여 15-20%로 낮추고 작품의 독창성과 대표적인 표현, 그리고 내용을 살펴야 한다. 그것은 가격의 하락 시에 폭락이 적으며 재판매시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작가의 이력에서 단체전보다는 개인전의 횟수와 작가의 활동, 작가의 시장 영향력을 보며 신뢰 있는 경매회사에서 작품의 출처와 소장처가 명확한지 알아야 된다. 특히 오래된 작품은 작품의 수리상태도 확인하고 확인서를 받을 필요가 있다. 작고작가라도 무조건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 작품의 예술성과 관리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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