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철
일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황을 뽑는 가톨릭의 가장 경건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아이러니다. 교황청은 <천지창조>를 보기 위해 밀려드는 관광객들이 내뿜는 습기와 열기로 그림 훼손이 심각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에 따라 관람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평소 속인들이 들끓는 성당에 추기경들을 가둬놓고 교황을 선출하도록 한 것도, 창조주의 미묘한 섭리는 아닐까.
-한겨레 2013.03.04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