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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미술 : 비주얼 속의 아시아태평양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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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9/김65ㅈ;2019
  • 저자명김용철, 기타하라 메구미, 가와타 아키히사, 차이 타오, 다나카 슈지, 강태웅, 세실 파이팅, 오윤정, 바이 쉬밍, 워릭 헤이우드 지음
  • 출판사현실문화A
  • 출판년도2019년 2월
  • ISBN9788965642268
  • 가격20,000원

상세정보

일본은 사상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중일전쟁 발발 무렵부터 선전에 비중을 두었고, 1940년경부터는 예술 분야를 통제하며 미술의 프로파간다 매체로 활용을 시도했다. 이 같은 전개 과정을 먼저 짚어가는 책은, 전쟁 미술로 대표적인 회화ㆍ조각과 영화ㆍ사진ㆍ만화ㆍ디자인 등 광범위한 시각화 영역에 투영된 전쟁 속성을 해부하고 거기서 미술의 역할을 조명한다. 2015년 열렸던 심포지엄 ‘비주얼 속의 아시아태평양전쟁’의 발제 논고를 기본으로 구성되어 종합토론까지 실렸다. 종전 후 70년이 지나 확장ㆍ심화를 한계와 동시에 갖는 아시아태평양전쟁 연구에서 조형물, 그것도 일본 외에 당사국이었던 중국ㆍ미국ㆍ호주ㆍ대만의 사례까지 포함한 입체적 시각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책소개

심리전, 정보전, 사상전의 비중이전례 없이 중요해진 현대전의 개시와

더불어 전쟁과 미술의 관계는 어떻게 바뀌었나? 


유사 시대 이래로 예술가들은 전쟁을 주제로 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다. 흔히 역사화(歴史画)라는 범주에 포괄되는 전쟁화(戰爭畵)가 그 대표적인 성과이다. 전쟁의 실상을 기록해야 할 필요성에 의해서든 전쟁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수반할 수밖에 없는 인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전달하기 위해서든 예술가들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가히 기념비적이라 할 만한 성과를 후대에 남겼다. 이런 작품들은 미술사 내에서도 위대한 예술가들의 숭고한 정신이 빚어낸 예술작품으로 평가받아왔으며, 따라서 전쟁이라는 소재와 미술이라는 활동이 서로 연관되는 데 대해 아무런 거부감이 들게 하지 않았다. 


전쟁과 미술은 흔히 서로 양립하기 어려워 보이는 두 활동으로 보이기 쉽다. 전쟁이 명령과 강제에 따른 일사불란한 집단행동을 요구한다면 미술은 예술가의 자유로운 의사에 기반을 둔 자율적 활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과 미술의 관계는 현대전이 개시되는 2차 세계대전에서부터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심리전, 정보전, 사상전의 비중이 전례 없이 중요해진 현대전에서 전쟁은 미술에 전혀 다른 역할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전쟁은 미술 활동의 주객을 전도시켰다. 예술가들이 전쟁이라는 소재를 자율적으로 선택하기보다는, 전쟁이 예술가들에게 특정한 예술, 특정한 역할을 강제한 것이다. 프로파간다로서의 역할이 그것이다. 미술은 전쟁 이후의 사후적인 활동이 아니라 전쟁의 연장선에 놓인 활동이 되었다. 프로파간다로서의 미술은 전쟁의 최전방을 무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후방에서의 개인의 삶과 욕망도 통제하는 막강한 어떤 것이었다. 


『전쟁과 미술: 비주얼 속의 아시아태평양 전쟁』은 2차 세계대전의 주요한 무대이자 치열한 심리전, 사상전, 정보전의 전장이기도 했던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 미술이 떠맡고 미술에 부여된 새로운 역할을 입체적으로 조명해보는 책이다. 미술은 이 전쟁에서 프로파간다 매체로서의 활약을 유감없이 펼치기 시작했다. 그것은 침략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물론이거니와 침략을 받은 중국과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전쟁의 위협 아래 놓여 있던 호주 같은 국가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이나 대만, 만주국에서도 예술가들은 식민 모국인 일본 본토와의 연관성 속에서 프로파간다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각각의 지역은 정치적 상황, 물질적 수준, 테크놀로지의 가용 능력에 따라 각기 다른 양태의 미술 활동을 펼쳐보였다. 


『전쟁과 미술: 비주얼 속의 아시아태평양 전쟁』은 전쟁 미술의 범위를 회화와 조각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전쟁이 프로파간다로서의 성과를 위해서라면 전쟁 미술의 고전적인 범주였던 회화나 조각에 머물러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쟁 미술을 대표하는 회화, 조각을 비롯해서 사진, 벽화, 만화, 포스터, 우표, 영화, 상품 디자인 등 시각문화의 영역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는 ‘비주얼’의 개념에 입각하여 예술 활동에 투영된 전쟁의 속성을 입체적으로 해부하고 있다. 미술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은 이념의 각축이었을 뿐만 아니라 일상과 욕망을 조직하는 것이기도 했다.


전쟁 미술이 비록 프로파간다로서의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들 작품을 순전히 프로파간다로서만 간주하기는 어렵다. 예술가가 개입해 생산한 이들 작품에서도 예술작품 일반에 수반되는 표현과 형식, 매체, 양식 등의 미학적 문제를 결코 도외시할 수는 없다. 또한 이들 작품 중에는 예술가들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이 참여한 작품도 있지만 고전적인 전쟁 미술처럼 예술가들이 자발적인 동기에 의해 만든 작품들도 많다. 평가의 어려움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시아태평양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에 전면적으로 개입한 미술 활동을 입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전쟁과 미술』은 미술에 투영된 침략 전쟁의 속성은 물론이거니와, 이에 저항하는 정신의 표출 양태, 그리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다양한 시각적 장치들, 나아가서 미술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에 이르는 복잡다기한 문제들을 성찰하게 할 것이다.



지은이 | 김용철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교수. 도쿄대학 미술사학과 박사 . 

주요 논저로 『‘일본’의 발명과 근대』(공저), [후지타 쓰구하루의 전쟁화](『한국근대미술사학』 15집 특집호, 2005) 등이 있음.


지은이 | 기타하라 메구미 (北原惠)


오사카대학 문학연구과 교수. 도쿄대학 표상문화론 박사. 

주요 논저로 『ア-ト.アクティヴィズム(1.2卷)』(インパクト出版會, 1999/2000) 등이 있음.


지은이 | 가와타 아키히사 (河田明久)

일본 치바공업대학교 교수이며, 일본 근대미술사를 전공했다.


지은이 | 차이 타오 (蔡涛)

중국 광저우미술학원 예술학연구소 부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중국 근대미술사를 전공했다.


지은이 | 다나카 슈지 (田中修二)

오이타대학 교수. 세이죠대학 박사. 

주요 논저로 『彫刻家.新海竹太郞論』, 『近代日本彫刻集成』(편집) 등이 있음.


지은이 | 강태웅

광운대학교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일본 영상문화론, 표상문화론 전공. 주요 저서로 『전후 일본의 보수와 표상』(2010 공저), 『키워드로 읽는 동아시아』(2011 공저), 『일본 영화의 래디컬한 의지』(2011 역서), 『일본과 동아시아』(2011 공저), 』가미카제 특공대에서 우주전함 야마토까지』(2012 공저), 『복안의 영상: 나와 구로사와 아키라』(2012 역서), 『3.11 동일본대지진과 일본』(2012 공저), 『일본대중문화론』(2014 공저), 『싸우는 미술: 아시아 태평양전쟁과 일본미술』(2015 공저), 『이만큼 가까운 일본』(2016)이 있다.


지은이 | 세실 파이팅 (Cecile Whiting)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교수이며, 20세기 미국 미술사를 전공했다.


지은이 | 오윤정

명대 일본학과 교수이며, 일본 근현대미술사와 시각문화를 전공했다.


지은이 | 바이 쉬밍 (白適銘)

타이완 국립타이완사범대학 교수이며, 중국 및 타이완 미술사와 동양화론을 전공했다.


지은이 | 워릭 헤이우드 (Warwick Heywood)


전 호주 전쟁기념관 큐레이터이며, 현대미술을 전공했다.



목차


1 서론

아시아태평양전쟁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향하여 / 김용철

2 아시아태평양전쟁기 어전회의의 표상

‘전쟁화’란 무엇인가 / 기타하라 메구미

3 ‘무모한 일본의 나’

후지타 쓰구하루의 사투도(死闘図)에 대하여 / 가와타 아키히사

4 1938년 중국 우한 황학루 대벽화

중일전쟁 초기의 프로파간다와 미술가 / 차이 타오

5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의 일본 조각의 ‘표현’

제작•용해•공상 / 다나카 슈지

6 일본 영화 속의 적(敵)

아시아태평양전쟁기 스파이 영화를 중심으로 / 강태웅

7 태평양전쟁에서의 프로파간다

/ 세실 파이팅

8 상품화된 전쟁

아시아태평양전쟁과 일본 백화점 / 오윤정

9 ‘국가’ 개념의 시각화

일본 식민 시대 대만 전쟁화의 국민정신 / 바이 쉬밍

10 백열의 환각

호주 근대미술과 아시아태평양전쟁 / 워릭 헤이우드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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