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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저작집 1 : 리얼리즘 미학과 예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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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9/김66ㅈ;2019-1
  • 저자명김윤수 지음 ; 김윤수 저작집 간행위원회 엮음
  • 출판사창비
  • 출판년도2019년 11월
  • ISBN9788936477868
  • 가격40,000원

상세정보

미학자이고, 미술사가이며, 미술평론가였던 김윤수 선생의 저술을 엮었다. 1권 『리얼리즘 미학과 예술론』은 리얼리즘 미학 이론의 대부로서 미학자 김윤수의 삶이, 2권 『한국 근현대미술사와 작가론』에서는 민족예술과 민중미술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던 미술사가 김윤수의 삶이 담겼다. 특히 2권 1부 ‘한국현대회화사’에는 지금은 절판된 동명의 책을 수록했다. 그가 생전 냈던 단 한 권의 저서다. 3권 『현대미술의 현장』은 미술계 현장의 안팎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살핀 미술평론가 김윤수의 삶이 녹아있다. 그의 기조를 담은 글부터 전시 서문과 논고, 다양한 지면에 게재했던 글들을 통해 전해지는 인간과 예술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은 오늘 우리에게 지침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소개


세상을 바꾸는 미술을 꿈꾸다

민족예술운동의 선구자 고(故) 김윤수 선생의 저작집 출간

국립현대미술관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맹 이사장, 계간 『창작과비평』 발행인 등을 역임한 고 김윤수 선생의 1주기를 맞아 『김윤수 저작집』(전3권)이 출간되었다. 선생은 1960년대 이래로 민족예술과 민중미술운동의 정신적 지주이자 리얼리즘 미학 이론의 대부로 활동하며 예술계를 대표했던 미학자이자 미술평론가이다. 또한 군사독재 시기 예술계의 사회참여를 이끌며 민주화운동에 굵직한 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2018년 향년 82세로 선생이 별세한 뒤 구성된 ‘김윤수 저작집 간행위원회(위원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지난 1년 동안 선생의 생전 저술을 모으고 다듬어 세권의 저작집으로 엮어냈다. 미술비평과 명작해설, 전시회 소개문 등 당대의 예술현장에 몸담았던 고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글들을 주제별로 묶었고, 후학들의 회고담과 인터뷰를 부록에 담아 선생을 기리는 마음을 남겼다. 이 저작집에 한데 엮인 김윤수 선생의 저술은 예술을 통해 사회를 바꾸려 했던 한 시대의 예술비평이 성취한 빛나는 유산으로 기억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또 하나의 현장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김윤수 저작집』은 선생의 삶을 세가지 모습으로 조명한다. 제1권 『리얼리즘 미학과 예술론』은 미학자로서, 제2권 『한국 근현대미술사와 작가론』은 미술사가로서, 제3권 『현대미술의 현장에서』는 미술평론가로서 선생이 남긴 글들이다. 미술인들의 영원한 스승이자 민주화운동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선생은 이처럼 성실한 학자이자 예리한 비평가, 실천하는 지식인으로 치열하게 살며 시대의 부름에 사명을 다했다. 그리고 이 다양한 모습들은 다시 ‘민족의 길, 예술의 길’이라는 큰 줄기에 모여 시대를 밝힌 스승 김윤수의 삶을 단단하게 증언한다.


“참된 리얼리즘은 휴머니즘”

예술과 사회를 사랑했던 미학자, 미술사가, 미술평론가의 삶

오늘날 예술의 사회적 역할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대중은 기득권에 기대는 엘리트주의 예술을 더이상 반기지 않고, 예술가에게 그 존재가치를 증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급변하면서 더 나은 민주주의, 더 바람직한 공존, 새로운 인간성을 상상하는 데 예술가가 기여해줄 것을 기대한다. 오늘날 김윤수 선생의 글을 우리가 읽어야 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선생은 일생 동안 누구보다도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예술가와 독자를 설득해왔다. 또한 예술의 창조성이 가장 빛날 때야 비로소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선생이 화두로 삼았던 리얼리즘은 예술을 통해 인간을 더욱 존중하는 세상을 열기 위한 길이었던 것이다. 이 저작집의 글들이 씌어진 이후 시간이 흐르고 세상도 어느정도 바뀌었지만 김윤수 선생이 남긴 인간과 예술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은 또다른 변화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미학자 김윤수의 예술론이 정립되는 과정

창조적 열정 가득했던 청년 시절 문필활동의 기조

김윤수 선생은 본격적인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기 전인 1960~70년대에 여러 대학에 출강하며 미학을 가르쳤다. 당시 각 대학의 신문에는 교양강의 수준의 글이 자주 실렸는데, 선생 역시 강사 시절 미학과 예술론을 주제로 다양한 글을 기고했다. 제1권 『리얼리즘 미학과 예술론』은 선생이 30대 시절 미학자로서의 기조를 담은 글을 모아 구성했다.

제1부 ‘리얼리즘론’에는 리얼리즘 예술철학의 토대를 세운 글을 담았다. 특히 「리얼리즘 소고(小考)」(1970)는 진정한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를 간결하고 날카롭게 논한 글로, 리얼리즘 예술론을 펼친 선생의 생애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예술과 소외」는 미학자이자 미술평론가 김윤수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글이다. 제2부 ‘문화시론’은 1970년대 초반 현실 참여적인 학자, 지식인으로서 시대적 발언을 아까지 않은 선생의 면모를 드러내는 글로 꾸렸다. 이 글들은 선생이 서재와 전시장뿐 아니라 광장에서도 호흡하며 시대의 현장을 감지했던 진정한 리얼리스트였음을 드러낸다.

제3부 ‘미학 및 미술사 논고’에는 미학이라는 학문을 널리 알리기 위한 선생의 고민이 담긴 예술학?미학 관련 논문과 기고문을 모았다.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이 논문들은 현대예술과 미학을 소개하면서 문제점도 함께 지적하고, 독자와 학생에게 예술과 미학을 깊이 있게 소개하려는 선생의 열정을 보여준다. 『효대학보』 연재기사 「미학강좌」(12회)를 그대로 담은 제4부 ‘미학강좌’ 역시 미학의 핵심을 독자들에게 소개한 글이다.

제5부 ‘명작해설’에는 『대학신문』에 14회에 걸쳐 서구 주요 작가의 작품을 해설한 「명작감상」을 작품과 함께 수록했고, 제6부 ‘서평’은 여러 매체에 수록된 서평을 한데 모아 구성했다. 깊이있고 날카로운 해설과 서평을 통해 작품과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미와 예술에 대한 선생의 생각도 읽어낼 수 있다. 끝으로 선생이 청년 시절에 쓴 시와 산문, 후학들의 회고담, 생전의 인터뷰 기사를 부록으로 수록해 선생에 대한 그리움과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지은이 | 김윤수

1936년 경북 영일군 청하에서 출생했다. 경북고, 서울대 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이화여대와 영남대 미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계간 『창작과비평』의 발행인과 창작과비평사 대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전국민족미술인연합 의장,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역임했다. 1973년 유신헌법 개헌청원 서명운동 결성에 참여하고 1975년 김지하 ‘양심선언’ 배포사건의 배후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고 교수직에서 강제 해직되는 등 유신독재와 군사정권에 맞서 투쟁했다. 진보적 예술운동 조직에 앞장서, 계간 『창작과비평』 등 진보적 매체와 『계간미술』을 비롯한 미술 전문지에 많은 미술평론을 발표하며 우리 현대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평론으로 조명하는 동시에 민중미술운동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는 정신적 지주로 활동했다. 저서 『한국현대회화사』, 정년 기념문집 『민족의 길, 예술의 길』, 번역서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 『현대회화의 역사』 『근대회화의 혁명』 등이 있다. 2018년에 작고했다.

엮은 곳 | 김윤수 저작집 간행위원회

유홍준(위원장), 김정헌, 최원식, 임진택, 채희완, 백영서, 박물똥, 김영동, 염종선



목차

간행사.해제: 리얼리즘 미학과 민중미술을 위하여


제1부 리얼리즘론

리얼리즘 소고

회화에 있어서 리얼리티

예술과 소외

20세기 예술과 사회배경


제2부 문화시론

이성의 회복은 가능한가

청년문화는 반문화인가

문화적 주체성의 의미

내한공연을 통해 본 한국인의 예술감상 태도


제3부 미학 및 미술사 논고

추상미술과 시각체험에 관한 소고

예술의 비인간화 (1)

예술의 비인간화 (完)

고야 회화에서의 민중성

미학의 학문적 의의

현대에 있어서의 미학의 추세

전위미술론


제4부 미학강좌

학(學)으로서의 미학

미에 관한 제견해

쾌(快)의 감정과 미

미와 예술의 원리 (2)―표상성과 직관

미와 예술의 자율성

자연미와 예술미

미와 예술의 원리 (1)―그 형식적 고찰

미와 예술의 원리 (3)―그 내용적 고찰

미의 유형

미와 예술과의 관계

미와 숭고

예술의 분류


제5부 명작해설

뽈 세잔 「쌩뜨빅뚜아르 산」

앙리 마띠스 「파란색 옷을 입은 부인」

빠블로 삐까소 「게르니까」

파울 클레 「유합(癒合)」

마르끄 샤갈 「나와 마을」

막스 에른스트 「우후(雨後)의 유럽」

호안 미로 「할리퀸의 카니발」

바실리 깐딘스끼 「비단」

피터르 몬드리안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마르셀 뒤샹 「처녀에서 신부에로의 이행」

조르주 루오 「인간은 인간에 대해 늑대다」

에밀 놀데 「이방인」

이중섭 「달과 까마귀」

베르나르 뷔페 「총살당한 사람들」


제6부 서평

한스 제들마이어 『중심의 상실』

수잔 랭거 『예술의 제문제』

백기수 『미학개설』

조요한 『예술철학』


부록

문학청년 시절 시와 산문

견수(肩隨) 30년

나의 멘토 김윤수 선배님

민족예술의 등불, 김윤수 선생의 삶에 대한 증언

창비를 이끌어온 외유내강의 버팀목

한국미술계의 선비,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윤수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장에게 묻다


김윤수 선생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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