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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연극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제2학예실에서...

김영나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 
(2019.8.3 - 8.18,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올해 두산아트센터와 연출가 황재헌 ‘곰곰’ 공동기획으로 스페이스111에서 상연된 이 연극은 미술애호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극 제목에도 언급된 1991년의 <미인도> 위작논란과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을 씨실과 날실로 삼아 전개되는 이 연극은 강훈구 작가에게 2017년 아르코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겼다. 91년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제2학예실이라는 구체적인 부서명과 같은 직급이었던 학예실장과 학예관이 뚜렷한 상하관계로 묘사되는 등 사실과 다른 부분에 갸웃거리다 배우들의 연기와 감정을 쫓아가다 보면 어느덧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가짜를 진짜로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진짜에서 가짜가 되어가는지 따라가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실제 위작논란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안다면 그 증거들이 연극 안에서 어떻게 각색되어 배치되었는지 대조해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유진모’ 학예실장과 작가·유학파 등 각기 다른 배경의 특채 학예관 3인, 주인공이자 운동권 배경으로 유서대필 조작사건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첫 공채 학예사 윤예나, 작가 측 등장인물로 등장하여 진실을 왜곡 당한 이들의 분노와 슬픔까지 홀로 토해낸 김희정까지 때로는 전형적인 스테레오 타입의 인물로 그려지면서도 순간순간 배우의 연기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진짜 감정들, 그 감정들이 폭발처럼 부딪히도록 안배된 연출까지 여러 면에서 흥미로운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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