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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조: 도열하는 기둥》,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객원연구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6월 18일을 개막으로 10월 4일까지 <이승조: 도열하는 기둥> 전시를 소개한다. 과천 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승조 개인전은 그의 작고 30주년에 맞춰 기획되었다. 구축과 전진의 풍경을 은유하는 이번 전시의 부재 ‘도열하는 기둥(Advancing Columns)'은 시대와 조응하는 진취적인 개척자로서의 이승조에 대한 새로운 읽기를 의미한다. 

이승조(1941-1990)는 전후 복구시기 새로운 미래에 대한 열망이 충만했던 1960년대에 아방가르드 세대로 등장하며 한국의 기하추상을 진취적으로 이끌었다. 작고 30주기에 열리는 <이승조: 도열하는 기둥>은 그가 마주했던 시대와의 관계 안에서 탄생한 작품 90여점과 창립동인으로 활동했던 전위적인 그룹 ‘오리진(Origin)’,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AG)’에 관한 아카이브들을 소개한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승조는 ‘파이프’를 연상시키는 원통 단위의 조형 언어를 제시하고 한국 추상회화에서 매우 보기 드문 기계 미학적 회화를 일구어낸다. 1968년부터 1971년까지 보수적인 <국전>에서 연이서 수상하였고 추상회화의 입상이 드물었던 당시 파란을 일으켰다. 현상학 이론, 개념미술, 미니멀리즘 등 외부에서 유입된 현대미술의 흐름과 70년대 중반 이후 단색화와의 개념적 연계성을 가지면서도 스스로 개척한 ‘핵(核,Nucleus)’의 고유성을 높지 않았다. 

5개의 섹션에서는 이승조가 평생을 바쳐 연구했던 <핵 연작>으로, 캔버스뿐만 아니라 스테인드글라스, 나무패널 등 색다른 재료들을 시도함으로써 본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전시는 직관적이고 즉각적인 경험으로서의 시각성 자체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구조가 모두 드러나 펼쳐진 전시공간에서 정해진 동선 제안을 지양하고, 이승조의 구축적인 조형성을 관객이 능동적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투어에선 <이승조: 도열하는 기둥>을 기획한 이정윤 학예연구사의 실감나는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전시 해설 중인 이정윤 학예연구사



<핵 10>, 1968, 캔버스에 유채



<핵 PM-76>, 1969, 캔버스에 유채



전시 전경



이승조 작가의 드로잉 북



나무패널을 이용한 작품)



<핵 80-10>, 1980, 캔버스에 유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한국화단에서 보기 드문 엄격한 기하학적 추상의 발전을 이룩한 이승조의 회화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연구원 :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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