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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 마틴: 완벽의 순간들》, 《In Dialog: 정상화》, 솔올미술관

김달진



《아그네스 마틴: 완벽의 순간들》, 《In Dialog: 정상화》

2024.5.4. - 8.25

솔올미술관




강릉 솔올미술관 두번 째 전시  5월3일 기자간담회는 김석모 솔올미술관장 인사, 조성아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 PR매니저, 프란시스 모리스(이화여대 초빙석좌교수 / 전 데이트모던 관장) 게스트큐레이터, 한주희 큐레이터가  참석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8월에 전시가 끝나면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은 미술관 운영을 끝내는데 아직도 강릉시에서는 공식적인 이관 이야기가 없다고 했다. 김석모관장을 인터뷰하였다.


아그네스 마틴 / 3전시실



아그네스 마틴 / 2전시실



《아그네스 마틴: 완벽의 순간들》은 순수 추상을 추구한 미국 작가 아그네스 마틴의 작업 세계를 조명하는 한국에서의 첫 미술관 전시이다. 아그네스 마틴은 컬럼비아대학 시절 선불교와 도교 사상을 접했고 이는 그의 작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기, 한국에서는 아방가르드한 실험미술과 단색화가 전개되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마틴의 작업을 동양 사상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한편, 그녀의 실험적이고 명상적인 작업을 동세대 아시아 작가의 작업과 나란히 두고 서로의 관계와 동조성을 고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아그네스 마틴 Agnes Martin, 1912-2004

아그네스 마틴은 1912년 캐나다의 서스캐처원 주에서 태어났다. 1931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과 뉴멕시코 타오스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가르쳤다. 195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후, 마틴은 본격적으로 화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0년대 이후 미국 미술계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성장했다. 당시 마틴은 애드 라인하르트, 엘스워스 켈리, 바넷 뉴먼과 교류하였다. 순수 추상을 추구한 마틴의 작품은 종종 미니멀리즘의 맥락에서 논의되기도 했으나 마틴은 모더니즘 작가로 분류되는 것을 거부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뉴멕시코주에서 홀로 생활하며 자신만의 다채로운 예술언어를 발전시켰다. 또한 절제된 방식으로 아름다움과 순수의 완벽성을 추구했다. 그의 명상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마틴은 2004년, 92세의 나이로 뉴멕시코주 타오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정상화 / 1전시실



정상화 / 1전시실


인 다이얼로그(In Dialog)는 세계미술과 한국미술의 미술사적 맥락을 연결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 프로젝트로 한국의 단색조 추상 회화를 대표하는 정상화의 작품과 아그네스 마틴의 작품 사이의 대화를 기대한다.


정상화의 ‘백색추상’에는 오랜 시간 한국, 일본, 프랑스를 넘나들며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경험한 작가의 작업세계가 집약적으로 농축 되어 있다. 수행성이 강조된 정상화의 기하학적 회화와 시적 감수성의 아그네스 마틴 회화의 미학적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 이 전시에서는 가장 절제된 백색추상 대표작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정상화 Chung Sang-hwa, 鄭相和, 1932~

1932년 경상북도 영덕에서 출생한 정상화는 중학교 재학 시절 우연한 계기로 미술을 시작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3년 서울대학교 미술학과에 입학하였고, 1957년 인천사범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화가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갔다. 현대미술가협회와 악튀엘의 회원으로 활동하던 정상화는 기존 회화의 틀과 형식을 과감하게 깨뜨리며 앵포르멜 경향의 미술 실험에 몰두했다. 1967년에는 파리에서 체류하며 구미 현대미술의 최신 경향을 체득한 후, 1969년 일본으로 떠나 1977년까지 고베에 머물며 활동했다. 이 시기 정상화는 일본의 급진적인 미술가 그룹 ‘구타이’(具體)의 리더 요시하라 지로와 친밀한 교류를 이어가기도 했다. 일본 활동 시기 정상화의 작품은 에너지 넘치는 앵포르멜에서 단색조의 추상회화로 점진적인 화풍 변화가 일어난다. 1973년 이후부터는 유기적인 형태가 사라지고 화면이 격자로 나누어지기 시작한다. 이후 파리와 일본에서도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작품 활동을 펼쳤고, 1992년 귀국하여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주희, 프란시스 모리스, 조성아, 김석모




김달진, 김석모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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