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상플랫폼에 위치한 뮤지엄엘은 미디어아트와 순수 미술, 이색·테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와 휴식을 아우르는 기능적 가치 외에도 인천역,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자랑한다. 또한 인천상륙작전의 상륙지점이자 140년 전 세계 각지 문물의 통로 역할을 한 개항장의 역사적 의미가 더해져, 인천의 문화 관광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7월25일 기자간담회는 프레스센터와 강남에서 버스가 2대 출발, 인천 8부두로 버스가 들어갔다. 뮤지엄L 김현정 총괄디렉터가 공간소개, 각 1, 2, 3관 별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김현정은 <빛의 벙커> (주)티모넷 이사, <아르떼뮤지엄> 디스트릭트에서 본부장으로 사업제휴 담당을 거쳐 작년에 엘지헬로비전 문화공간사업& 뮤지엄엘 총괄디렉터로 임용되었다. 그는 8개월만에 이루어졌다며 '두 곳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사업의 경험, 코로나시절 거치면서 상설전보다는 주기적인 콘텐츠의 변화, 복합문화공간의 필요성을 실감했고 극복하고 싶었다.... 글로벌, 위대함, 스토리에 치중한다'고 밝혔다.
1관에서 선보이는 '모나리자 이머시브'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디지털 전시 개발사 ‘그랑팔레 이머시브(Grand Palais Immersif)’가 공동 제작한 다감각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다. ‘모나리자가 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다빈치의 천재성과 작품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6개 테마에 걸쳐 풀어낸다. 관람객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각 에피소드별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모나리자를 새로운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다.
2관에서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의 원화 전시가 진행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Albertina Museum)의 주요 컬렉션 67여 점이 공개되며 작가의 초기 작품을 비롯해 초상화, 풍경화, 드로잉, 컷아웃(Cutouts) 등 장르별 주요작을 한 공간에서 감상하고, 작가의 예술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다. 카츠의 영원한 뮤즈이자 아내인 에이다(Ada)를 그린 'Ada in the Dark'를 포함해 밝은 색채와 6m 이상의 크기로 공간을 압도하는 대형 작품들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3관은 이랜드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에서는 NBA 역대 최다 올스타 연속 출전 ‘르브론 제임스’부터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까지, 유니폼, 농구화, 우승 트로피 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뮤지엄엘 개관을 기념해 야오밍 컬렉션(THE MING DYNASTY)이 스페셜 섹션으로 함께 마련돼 더욱 눈길을 끈다.
뮤지엄엘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3개의 전시관 외에도 스펙타클한 미디어 연출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라운지, 강연·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세미나실로 전체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에 뮤지엄엘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 ‘빈브라더스’ 등 F&B 매장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공간까지 더해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지역기반 문화 신사업으로 인천 상상플랫폼에 복합문화공간으로 뮤지엄엘은 개관했다. 문화예술 전시와 다채로운 라이스프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인천의 문화·관광 중심지이자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현정 뮤지엄엘 총괄 디렉터는 “뮤지엄엘은 예술로 영감을 선사하고, 관람객들이 참여를 통해 더 큰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라며,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개관작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