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5월24일 오전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위해 버스가 10시 좀 넘어 출발하는데 탑승자가 너무 적어 민망했다...이 한국현대작가시리즈가 지속되다보니 관심이 떨어졌다. 강승완 학예연구1실장 인사, 박수진 학예연구사의 설명, 김봉태 작가의 인사, 전시장 관람으로 이어졌다. 2전시실과 중앙홀에 회화, 판화, 입체물로 꾸며졌다.
이번 회고전은 1960년대초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대표작 100여 점과 미공개 드로잉 다수가 출품된다. 1960년대 초 당시 제도권에 반발하여 '1960년 미술협회'와 '악튀엘'의 창립멤버로활동한 그는, 당시 한국미술계의 주도적이던 모노크롬 화법을 따르지 않고 조형의 본질을 원색의 색채와 기하학적 형태의 작업을 통해 추구했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갖는다.
전시 구성은 크게 4가지 흐름으로 진행되는데, 먼저1960년대 초반부터 '표현적인 추상미술(앵포르멜)의 시기'로 묶어 시작을 조명한다.이어 196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기하학적 조형 및 3차원성의 탐색으로 묶어 <교체>, <그림자>연작, <비시원> 연작 등을 살펴본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색면의 유희성과 변형캠퍼스'로 『두개의 창(Two Windows)』라는 책 내용 중에서 착안한 <창문> 연작을 보여준다. 마지막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는 '재료를 통한 공간감의 확장'으로 <춤추는 상자> 연작과 <축적> 연작을 통해 깊이감과 공간감의 확장 작업 과정을 엿본다.
작가는 '나의 작품이 사회에 도움이 되었는지? 나만 만족한게 아닌지 자문해 보았다.... 난 한 시리즈를 오래하다 보면 권태증이 온다. 닫혀진 생각을 오픈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드리자는 생각에서 길에 버려진 박스에서 나의 생각을 의인화하여 <춤추는 상자> 연작이 나왔다....작품은 많이 안다고 잘 보는게 아니고 마음을 비우고 보는 사람이 가장 잘 본다...'
질의 시간에는 질문은 나 혼자 뿐이었고 작품은 많이 설명되었고 인생에서 가장 보람있으셨던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 비시원시리즈 나온 배경, * 중고교 학창시절.. * 책을 읽고 모티브를 많이 찾는다...'
전시장 조명시설이 바뀌어 산뜻해졌고, 많은 드로잉 작품을 집약적인 방식으로 전시했다.
전시는 7월10일까지로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강좌 및 작가와의대담, 큐레이터 토크, 전시해설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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