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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미술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국제컨퍼런스

김정현



12월 14일 오전10시부터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은 미술관> 국제컨퍼런스 2일째 일정이 진행되었다. 작은 눈발이 날리는 스산한 날씨에 건물입구에 놓인 이우환의 작품이 공공미술이라는 주제로 센터를 찾아서인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이우환, <관계항-만남의 탑>(1984-85)




행사장 입구




행사장 입구에 세워진 프로젝트 안내부스




첫 순서로 서정인 디자인그룹 아에오 공동설립자가 '시민이 주최가 되는 헬싱키 공공예술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핀란드 헬싱키의 공공문화예술사업 사례

-위에서 내려오는 하향식 발전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상향식 발전 / 시민이 주최가 되는

-디자인그룹 아에오 활동




발표 후 바로 질의시간이 있었다. 질문으로는 1) 핀란드와 다른 한국의 역사/문화상에서 헬싱키의 사례가 어떻게 한국과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2) 핀란드의 높은 자살율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 등이 있었다. 발표자는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며, 이를 어떻게 활용할건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앞으로 더 같이 고민했으면 한다고 답하였다.



저스틴 개럿 무어(Justin Garret Moore) 뉴욕 공공디자인위원회 사무국장이 '도시 공동체를 위한 공공미술&공공의 삶을 계획하고 디자인하기'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뉴욕시 Percent for Art 사업의 현 업무진행도


뉴욕에서 이루어졌던 공공예술사업들과 실행계획 중인 Create NYC에 대해 소개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1) 공공미술의 유지/보수를 위한 활동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2) 젠트리피케이션으로부터의 예술가 보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3) 공공미술에서 시민중심의 관계중심적 프로젝트와 랜드마크 건립 사이의 갈등에 대한 조언 등의 질문이 있었다. 



발표자는 공공미술 유지/보수는 비용이 책정되어있지만, 외부 펀딩을 받기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하였고, 예술가 보호는 공공주택 제공 등의 방안을 실행 중이지만 한계를 느끼고 있어 현재 뉴욕시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관계중심적 프로젝트와 랜드마크 건립사이의 갈등에 대해서는 관광객들이 원하는 것도 본질적으로는 '좋은 경험'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 부분에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리동에서 온 편지> 영상 부분




<단 한 곳, 단 한 점> 작가제안 발표영상




박동수 서울디자인재단 책임연구원이 '도심제조지역 공공미술'에 대해 진행된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아래의 두 주제를 가지고,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주제가 답을 내릴 수 없는, 어떤 가치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오게 되는 질문으로 현장의 고민들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주제1. 공공장소에 세워진 조형물의 주인은 누구인가?

주제2. 예술이 도시공간에 어떻게 개입해야 하는가?


토론 이후에 <서울은 미술관> 선언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발표된 <서울은 미술관>의 약속

- 공공미술의 주인은 시민이다.

- 공공미술은 시민의 삶을 위한 것이다.

- 공공미술은 공간과 자원을 소중히 여긴다.

- 공공미술은 도시의 결점을 가리고 표면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다. 도시의 문제를 찾아내고 개선한다.

- 공공미술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와 함께 변화한다. 가변적이고 일시적일지라도 지금 이 시대의 의미와 가치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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