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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 on the BORDER 경계에 핀 꽃》, 스페이스K 서울

편집부


FLOWERS on the BORDER

경계에 핀 꽃

2021.10.28 - 2022.1.23

스페이스K 서울




스페이스K 서울의 전경사진




로사로이(좌), 네오 라우흐(우)
출처: 네오 라우흐 로사로이 리플릿






전시전경



추운겨울, 하늘이 높고 푸른날, 스페이스K에 방문하였다.


스페이스K 서울은 <경계에 핀 꽃>이란 제목으로 네오라우흐(Neo Rouch)와 로사로이(Rosa loy)의 2인전을 개최하였다.

독일 통일 이후 독자적 화풍으로 부상한 신 라이프치히 화파의 부부작가인 네오 라우흐와 로사로이는 각자 작품활동을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훌륭한 조언자이자 동반자로 함께 해왔다. 이번 전시는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그들의 상상과 환상적인 분위기의 회화로 인간 본성에 대한 다양한 은유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제목 <경계에 핀 꽃>은 이 둘 사이 경계에서 파생된 결과물을 수사한다. 경계는 항상 부딪히고 긴장하며 불안하지만, 역동적이고 혼종적이며 새롭다.


‘네오 라우흐’는 고도로 숙력된 테크닉으로 미스터리한 장면을 묘사하지만, 서사나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나진 않는다.

‘로사로이’는 화면엔 다양한 역할의 여성 형상을 전면에 내세워 꼼과 역사, 혼재된 내러티브, 환상을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인다.


‘네오 라우흐’는 사건에 초첨을 맞춰 역사적 파편을 수집하고 통제한다면, ‘로사로이’는 여성, 형상으로 동화나 환상, 마법과 같은 세계를 구조화한다.

 


경계, 2018, 네오라우흐와 로사로이

네오 나우흐가 칠한 검정색 나무를 시작으로, 두 부부가 체스를 두듯 번갈아가며 그려나갔다고 한다.



로사로이

팽이

이질적인 쌍둥이 혹은 도플갱어는 로사로이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이들은 개별적인 두 사람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이기도 하다. 


긴 하루의 저녁

이질적인 쌍둥이 혹은 도플갱어는 로사로이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이들은 개별적인 두 사람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이기도 하다. 


좌) 저녁  우) 아침

저녁: 낮과 밤이 공존하는 배경, 한마리의 늑대가 쌍둥이 한쌍을 지키고 있는 신화적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그림이다.
아침: 로사로이는 역사가 남성에 의해 기술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여성의 역사는 남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달되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신비로운 강가에 모여 있는 네 쌍의 쌍둥이들도 그들의 역사를 만들다가 잠들어 새로운 아침을 기다리는 햇빛이 강물에 번저 흘러가듯 사라지지않고 이어질것이라는 희망을 그린것 같다.


추측

얼음여왕이 떠올려지는 그림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여러가지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꿈 속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는 여인을 상상해 본다.


네오나우흐

내리막길


프로파간다

정치적 선전을 의미하는 프로파간다라고 작품명을 적은것은 그가 선전자체를 증오하기 때문이다. 예술가와 예술은 프로파간다라는 의무와 책무를 끊임없이 부여받아야하기때문에 자기자긴에게 약간의 압박을 가하여 내면의 투쟁을 캔버스에 반영하고자 하였다. 그의 회화는 언제나 이와 정반대의 방향을 추구한다는걸 알 수 있다.


듣는자


악한 환자


밀어닥침


기괴하고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그림들이 전시공간 곳곳에 가득하다.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건 각자가 할 일인듯
이번 전시는 엉뚱하고 무섭기도하며 현실적이기도한 그림들을 내 머리속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1월 26일까지 스페이스 K 서울에서 만나볼 수있다.


편집부  주애, 정윤  
내용 출처  스페이스K <네오 라우흐, 로사로이> 리플릿, 오디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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