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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일민미술관

객원연구원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2023.4.14.(Fri)─2023.6.25.(Sun)
일민미술관





기자간담회 현장

 

 2023년 4월 11일 화요일 오후 2시, 일민미술관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를 책임 기획한 윤율리 큐레이터의 전시 소개 및 전시투어로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는 리얼리즘 회화에서 파편적으로 소외된 회화를 찾아본다. 미술 계보로 회화를 서술함에 추상과 모더니즘이 강세하였다. 리얼리즘을 이야기함에 역사적 리얼리즘으로서 민중미술이 대두된다. ‘그림을 그린다’는 근원적 고민을 바탕으로 과거 주류 주변을 맴돌았던 구상적 회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미술을 한층 더 다변화시키는 작업의 일환으로 소외된 리얼리즘 회화를 재발견하고 현재까지 리얼리즘 회화의 명맥이 어떻게 이어져 오고 있는지, 그 사이를 잇고자 한다. 주류에 밀려 배타적으로 외면 받았던 그들을 히스테릭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았는가에서 출발하여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가 기획되었다.


참여 작가
: 최진욱, 이수경, 정수진, 노충현, 노상호, 손현선, 이재석, 임노식, 정수정, 함성주, 김민희, 조효리, 김혜원(총 13인)

 


1F

 

 최진욱(1956)은 자신의 작업실과 자화상을 주로 그렸다. 팔을 뻗어 손에 닿는, 일상적으로 자주 접하는 사물과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그려냈다. 그는 현대회화에서 추상회화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기에 구상회화 작업을 해온 인물이다.   

 


(왼) 최진욱, 그림의 시작 Beginning of the Painting, 1990, Acrylicon canvas, 195×260cm
(오) 최진욱, 자화상 Self Portrait, 1992, Acrylic on canvas, 116×91cm

 


최진욱 작업 노트 Artist's note, 1989—2023, Pencil on paper,Size variable


 

 함성주(1990)는 1990년대 게임과 현재의 영상 콘텐츠에 드러난 이미지를 그린다. 현실과 가상, 스크린의 안과 밖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오늘의 모습을 그려낸다.

 


(왼쪽부터)
함성주, 그림들 Paintings, 2018─2022, Oil on canvas, Sizevariable
함성주, 리지가 참석합니다 Lizzie Will Attending, 2022, Oil oncanvas, 91×73cm
함성주, 베니 Benny, 2022, Oil on canvas, 73×61cm
함성주, 마지막 날 Last Day, 2023, Oil on canvas, 146×112cm

 

 

 임노식(1989)은 그와 가까운 대상을 세밀하게 그린다. 규칙적으로 관찰한 작업실의 풍경과 도구를 그리며 자신의 흔적들을 그려나간다.  

 


(왼) 임노식, 캔버스 01 Canvas 01, 2019, Oil on canvas, 245×184.5cm
(오) 임노식, 작업실 01 Workroom 01, 2019, Oil on canvas, 245×184.5cm

 


2F

 

 김혜원(1993)은 색과 빛을 탐구하고 점묘화로 물감을 쌓아 올린다. 반복적인 그리기의 반복은 회화만의 고유성을 강화한다. 

 


김혜원, 명동 신세계 백화점 외벽 Myeongdong ShinsegaeDepartment Store Exterior Wall, 2022, Watercolor,gouache and acrylic medium on canvas, 260.6×130.3cm


 

 노충현(1970)은 사진을 번안한 그림을 그린다. 2000년대까지 사진과 회화의 간극이 컸던 시기에 시도한 최초의 작업방식이 이었다. 최근에서야 사진과 미디어를 활용한 회화가 일상화되었다. 그는 자신이 찍은 부재한 장면을 흐릿한 형태로 번안하여 그려나간다. 
 손현선(1987)은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들을 반복적으로 그린다. 일정한 운동성을 가진 대상을 그려나가며 시간과 리얼리티를 찾아간다.

 


(왼) 손현선, 도는 사이 While Revolving Around, 2015-2016, Oil onpaper, 31×41cm 시리즈 12점
(中) 노충현, 룸 Room, 2009, Oil on canvas, 112×162cm, ㈜U.PINE MED(유파인메드) 소장
(오) 손현선, 반은 돌고 반은 멈춰 있는 Circle One and Stop theOther, 2016, Oil on canvas, 145×112.3cm


 

 이수경(1963)은 최면을 통한 전생 체험을 구현한다. 그는 무의식, 전생을 보기 위해 장미 터널을 지나간다. 이에 장미를 상징적으로 가져와 시리즈로 그려나갔다. 실제로 겪은 장면은 아니지만 전생을 통해 본 자신의 경험은 실재한다. 현실 너머의 실제를 그리며 회화로서 그릴 수 있는 면적을 넓혀 나간다.

 


(왼) 이수경, 오, 장미여!_그러고는 달을 향해 힘차게 뛰어 올랐어요 OhRose!_And is leaping high to reach the moon, 2022,Acrylic on canvas, 162×130cm
(中) 이수경, 오, 장미여!_보름달이 우리에게 다가오네요 Oh Rose!_Abig full moon is approaching us, 2022, Acrylic oncanvas, 162×130cm
(오) 이수경, 오, 장미여!_나의 발을 물에 담구고 Oh Rose!_I soak myfeet in the seawater, 2022, Acrylic on canvas, 162×130cm

 


 정수진(1969)은 도처에 괴물이 있다고 믿는다.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그리는 화면에 괴물들의 인식표를 그려나간다.

 이재석(1989)은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신체나 사물을 구상화하여 그린다. 게임 요소를 차용하여 신체와 사물을 아이콘처럼 그려낸다. 

 


(왼쪽부터)
정수진. 부도지 내의 사과 Apple in Budozi, 2021, Oil on linenpanel, 40.64×30.48cm
이재석, 신체가 있는 부품도 The Instructions with the Body,2018, Acrylic on canvas, 193.9×130.3cm
이재석, 파편 Fragment, 2017, Oil, acrylic on canvas, 15.5×86cm
정수진, 사면체 구조 위에 놓인 피라미드 구조 PyramidStructure on Top of the Cubic Structure, 2018, Oilon art board, 30×40cm
정수진, 위상 차원에서 '있음'의 개념Ⅱ The idea of beingpresent in a state of image, 2018, Oil on linen, 30×40cm
정수진, 빵 Just Bread, 2018, Oil on linen, 30×40cm
정수진, 방 안에 있는 여러 다차원 생물 The Various MultiDimension Creatures in the Room, 2021, Oil on artboard, 40.64×30.48cm

 


3F

 

 노상호(1986)는 매일 규칙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작업을 해나간다. 에어브러시를 활용하여 대형작을 빠르게 그려나간다. 



노상호, 더 그레이트 챕북 4─홀리 THE GREAT CHAPBOOK 4─HOLY, 2023, Acrylic on canvas, 300×300cm





드로잉 룸


 

 한국의 회화적 리얼리즘을 살펴본다. 추상과 역사적 리얼리즘에서 벗어난 회화적 계보를 찾아본다. 과거 보이는 것을 그려내는 회화를 배타적으로 외면하며 히스테릭하게 바라보았다. 인정받지 못한 분위기 속에 그들을 히스테릭하게 만들었다. 주목받지 못했던 회화를 재발견해보고 이어 현재 어떤 회화가 그려지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작성: 신소연 museum@daljin.com

 동영상 : 김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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