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조선, 병풍의 나라 2
2023.01.26(목) - 2023.04.30(일)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
병풍은 예로부터 바람을 막고 공간을 가리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그림을 그려넣기도 해 공간을 장식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병풍은 앞에 앉을 사람의 권위를 높여주는가 하면, 의례에 따라 사용되는 종류가 달랐기 때문에 행사의 성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조선, 병풍의 나라 2》에서 선보이는 여러 병풍 가운데, '병풍 속에 그려진 병풍'들이 바로 그 모습을 생생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대한제국의 행사 장면을 그린 <고종임인진연도8폭병풍>과 <임인진연도10폭병풍>에는 왕좌 뒤에 일월오봉도 병풍이 그려졌습니다. 또,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방문했던 기록을 담은 <화성원행도8폭병풍>에서는 십장생도, 산수도 병풍 등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민간에서도 경사스런 잔치에 병풍을 사용했습니다. 사대부의 이상적인 삶의 단계를 그려낸 <평생도8폭병풍>에서는,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 장면에 병풍을 펼쳐 놓았습니다. 한편, <곽분양행락도8폭병풍>과 <요지연도8폭병풍>에서는 그림의 주인공들 뒤로 펼쳐진 일월오봉도와 화조도 병풍이 자리를 꾸미고 있습니다.
출처: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
작성: 박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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