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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아이의 눈으로: 카렐 아펠 & 니키 드 생팔》, 오페라 갤러리

객원연구원

《새로운 출발, 아이의 눈으로: 카렐 아펠 & 니키 드 생팔》
2023.9.6 – 10.7
오페라 갤러리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오페라 갤러리에서 카렐 아펠(Karel Appel, 1921-2006)과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 1930-2002)의 전시 오프닝 리셉션이 진행되었다. 아펠과 생팔은 20대 후반의 비슷한 시대에서 작업을 해오며 공통으로 단순화된 형태와 선명한 색감의 작업을 했다는 것에 전시 초점을 맞추었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듯, 동물과 사람을 표현한 두 작가의 작품을 비교하며 전시를 관람해 본다.



전시전경



전시 서문과 카렐 아펠, <Sans titre(무제)>, 1980년경, 종이에 아크릴, 캔버스 배접, 90×60.5cm


 카렐 아펠(Karel Appel, 1921-2006)은 네덜란드 화가이자 조각가이다. 물감의 물성을 강조하며 캔버스 위에 직접 물감을 바르고 모래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거친 질감의 회화를 표현했다. 대표적으로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하여 2차원의 콜라주처럼 3차원으로 가져온 “아상블라주(Assemblage)'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1970-80년대에는 멕시코, 뉴욕,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네팔, 페루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표현 기법과 주제에 대한 탐구를 작품에 녹여내었다.



카렐 아펠, <Head on the Sea>, 1958, 캔버스에 유채, 130×162cm



(왼) 카렐 아펠, <Grim Face>, 1976, 캔버스에 유채, 34.5×27cm
(오) 카렐 아펠, <Sans titre(무제)>, 1971, 종이에 아크릴, 58.4×73cm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 1930-2002)은 프랑스계 미국인으로 페미니스트인 조각가이다. 대중에게 <나나> 시리즈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이다. ‘나나’는 어린 시절 키워준 유모를 부른 별명이었다. 생팔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경험한 바 있으며, 우울증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다. 1953년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접한 미술치료를 계기로 회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1955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며 가우디의 작품을 보고 이후 조각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니키 드 생팔, <Nana vase>, 1984, 레진에 채색, 47×30×28cm
(이미지 출처: 오페라 갤러리)



 니키 드 생팔, <La Conversation>, 1991, 레진에 채색, 105×153×90cm



 일상과 가까운 사람과 친숙한 동물을 알록달록 선명한 색감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두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비교해 보며 관람해 보길 바란다.


작성: 신소연
museum@dalj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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