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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100년.1 =100 Years of Korea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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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9.1105/국298ㅎ=2
  • 저자명김윤수 외 57인 지음
  • 출판사파주:한길사
  • 출판년도2006년
  • ISBN8935658294
  • 가격50000원

상세정보

십년전만 하더라도 근대시기 미술의 여러 분야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책이 없었다. 몇몇 단행본이 있었지만 깊이와 넓이 모두에서 지극히 부족했던 게다. 창작, 비평, 화단 어느 쪽에서도 만족스러운 정보와 자료를 전달해 주지 못했고 이해를 돕는 해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소략했다. 한국근대미술사학회 창설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의 연속기획인 ‘근대를 보는 눈’으로 이어진 연구자와 기획자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그러한 상태는 지금도 여전했을 것이다. 열정은 세상을 바꿔놓는다고 했거니와 참으로 그러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임영방 관장 아래 정준모 학예실장, 김희대 연구관이 나선 국립현대미술관의 ‘근대를 보는 눈’이야말로 열정 어린 성취였다. 그 터전 위에서 ‘한국미술100년’전람회가 가능했던 것인데 연구자 김현숙이 나섬으로써 열매를 참으로 숙성시켜 낼 수 있었던 게다. 

그 결과물이 바로 같은 제목의 책 <한국미술100년>이다. 이 책은 미술에서 문화로 시야를 확장시킨 문화사관의 산물이다. 전시를 그렇게 구성했었고 따라서 이 책에도 그 관점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1876년 개항기부터 1960년까지를 아우르는 시기의 미술문화를 중심으로 출판, 영화, 음악, 무용, 건축을 배치하였으며 나아가 당대 사회를 시각으로 드러내는 인쇄자료를 풍부히 구성함으로써 그야말로 사회사로서의 미술사, 미술사로서의 사회사에 다가서고 있다. 많은 필자들의 글에서 여러 관점의 다름을 느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체제가 갖춘 규정력으로 말미암아 어떤 일관성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이러한 성취는 찬양 받아 마땅한 일이다. 세상을 바꾸는 유일한 힘이 열정이라고들 하거니와 이 책을 보며 새삼 깨우치는 것인데 여기 참가한 그 숱한 이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드리는 이유가 거기 있는 것이다.? 

최열│미술평론가


우리에게 지난 백 년은 무엇이었는가. 지금으로부터 백 년 전부터 최근까지, 즉 어림잡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말까지를 가늠해보면 그야말로 숨가쁘게 돌아가는 격동의 세월이었다. 그 동안의 우리는 조선왕조의 백성이기도 하였으며 일제 식민치하의 억압받는 민중이었고 해방된 조국, 독립된 나라의 자주 국민이 되었다가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의 국민으로 남게 되었다. 이 시기 동안 우리는 나라를 빼앗긴 수모를 겪고 식민치하에서 친일과 반일의 치열한 생존싸움의 줄타기를 하였으며 해방의 기쁨을 맛보기도 하였고 사상의 대립과 강대국의 이해에 따라 전쟁을 거쳐 분단에 이르기도 하였다. 이렇듯 격동의 세월을 보내는 동안 우리의 미술은 어떤 변화를 거쳐 어떤 모습으로 그 맥을 이어왔는가. 『한국미술 100년』(1부)는 바로 그런 물음에 대한 답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과 2006년 두 해에 걸쳐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의미 있는 전시가 열렸다. 우리 미술 100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조망해보는 전시로, 이 전시는 단지 과거를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둠을 뚫고 미래를 향해 전진해온 우리 미술가들의 창조적 정신을 기리고 나아가 세계 속에서 한국미술의 정체성과 독자성을 구축하는 시금석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준비된 전시였다. 『한국미술 100년』(1부)는 바로 이 전시에서 다룬 작품들을 중심으로 각 시기별 전문가가 우리 미술의 지난 100년을 조망, 고찰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비단 미술만이 아닌 광고, 사진, 영화, 건축, 만화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한국미술만이 아닌 그 시대 우리 문화의 다방면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문화 100년을 다루고 있다해도 지나침이 없다.

목 차

고난극복의 성과, 우리 미술 100년을 돌아보다/ 책을 펴내며ㆍ김윤수 
참고문헌 
한국미술사 연표(1876-1959) 
주요인명 찾아보기 

전사 | 근대를 향하여 1876-1905 

근대를 향하여 - 임형택 
신문물의 유입과 한국적 미의식의 혼재양상 - 박암종 
외국인 선교사와 건축활동 - 남호현 

'서화'의 확장과 '미술'의 출현 - 홍선표 
청말 화보의 전래와 영향 - 최경현 
서양화풍의 수용양상 - 이중희 

근대의 거대한 뿌리 - 강관식 
고종의 어사진 - 최인진 
근대국가의 표상문화 - 목수현 

근대 초기 공예 인식 - 최공호 
관립 공업전습소와 이왕직미술품제작소 - 최공호 

'그들'이 본 한국 - 정준모 
외국인의 조선방문기 발간 - 박수진 

제1부 | 계몽과 항일사이 1905-1919 

두 얼굴의 계몽주의, 을사년에서 기미년까지 - 최원식 
근대적 미술 개념의 형성과 전개 - 윤세진 
한국문학의 첫 얼굴 - 권보드래 
20세기 초 음악계의 지형도 - 권도희 
개화기의 연극 풍경 - 유민영 

국권 상실 속의 새로운 미술 태동 - 이구열 

학교 미술과 서화학교의 대두 - 홍선표 
조선인교육기관일람 / 공립보통학교 학급생도 
보통학교 수와 학생 수의 변화 / 고등보통학교 수와 학생 수의 변화 
신구의 병존 - 근대 초 서예 사정 - 이동국 
청자 재현 붐 - 엄승희 
오원 장승업 기명절지화 양식의 계승 - 진준현 
출판물을 통한 미술 및 시각문화 확산 - 박암종 
1910년대의 미술 유학생들 - 강민기 
홍릉 조각 - 조은정 

제2부 | 신문화의 명암 1919-1937 

3•1운동과 모던라이프- 황종연 
근대문학의 발전과 특성 - 신수정 
본격 신극운동의 시발 - 유민영 
카프의 영화와 영화운동 약사 - 조준형 
신무용시대, 창작춤의 출현 - 김채현 
1930년대 모더니즘 문화와 건축 - 송석기 
새로운 음악 양식의 출현과 '근대' - 민경찬 
식민지의 대중문화: 할리우드•재즈•그리고 유성기 - 유선영 

근대미술 화단의 성립과 활동 - 김영나 

일제하 조소예술의 역사적 전개와 특성 - 윤범모 

모더니즘 미술과 동양주의 - 김현숙 
아세아주의 미술론 - 심영섭 
산수에서 풍경으로: 근대적 풍경화의 의미 - 서유리 
동양화론 - 변영로 
서화협회와 조선미술전람회 - 이중희 
투쟁의 예술 - 기혜경 
신흥미술과 그 표적 - 김복진 
자수미술과 도쿄 여자미술전문학교 - 김철효 
근대 시각매체 속의 기생 이미지 - 권행가 
누드 그림, 모델의 역사 - 이규일 
안석주와 만문만화 - 강수정 
상업활동에 적극 기여하기 시작한 미술문화 - 박암종 

노라의 후예들 
신여자송•주요한 / 인형의 집•나혜석 / 신여성의 십계명•이광수 
식민지 시기 교육령 변천에 따른 남녀학교의 전 학년 교과목 비교 

제3부 | 모던에서 황민으로 1937-1945 

황국 식민으로 거듭나기 - 황종연 
일제강점기의 극영화 - 정종화 

1937~45년, 전시체제하의 미술 - 김현숙 
조선향토색 미술 - 김용준•윤희순 
조선미술계의 당면 문제 - 윤희순 
이왕가미술관의 일본근대미술품 전시 - 김승희 
세련된 서구 모더니즘 문화 이식 및 확산 - 박암종 
조선 고대미술의 특색과 그 전승 문제 - 고유섭 
간송미술관과 전형필 - 정영호 

일제의 침략전쟁에 협력한 미술가들 - 김용철 
좌담회: 국방국가와 미술 - 화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아키야마 외 4인 

제4부 | 광복과 분단 1945-1953 

격동의 해방과 번혁, 분단과 전쟁의 아픔 - 서중석 
조형예술의 역사성 - 윤희순 
중견과 신진 - 박문원 

미군정과 한국미술계 - 정무정 
조지 돈데로의 국회록 - 찰스 해리슨&폴우드 
해방공간 건축계의 재편과 이념 갈등 - 안창모 
고난과 극복, 싹트는 발전의 징후 - 박암종 
전후 춤계의 분화와 환경 구축 - 김채현 

광복과 전쟁 시대의 미술 - 최열 
외국의 시각에서 본 한국전쟁 - 정영목 
한국전쟁과 기념 조각 - 김미정 
6•25동란 - 김재원 
한국전쟁 전후 월남한 미술가들 
한국전쟁 전후 월북한 미술가들 
조양규의 그림 - 하리우 이치로 

광복과 분단, 한국전쟁의 영상 - 최인진 

1950년대의 한국 근대건축 - 윤인석 

혼돈과 모색의 시기, 1950년대의 한국영화 - 이효인 

제5부 | 냉전의 그늘 1953-1960 

전쟁의 폐허에서 새로운 변화가 - 서중석 
전후 미국 대중문화의 유입 - 김창남 
경제발전 요구와 환경 조성 및 기틀 완성 - 박암종 

복구와 도약 - 오광수 
전후 미술계의 재편성 - 최열 
새교육의 틀 짜기: 미술 교육과 한국 전쟁 - 김형숙 
한국 근대 미술과 큐비즘 - 최은주 
이승만 동상 - 조은정 

1950년대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 - 김영나 
전후 파리의 한인화가들(1954~60) - 김영호 
전후 미술단체 활동연대표(1953~59) 
국내에서 개최된 외국전 / 외국에서 개최된 한국전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중엽까지의 미술비평 전개 - 최열 
1900년대에서 50년대까지의 한국미술사 연구의 개괄 - 권영필 

한국미술 100년전(1부) 
전시장 이모저모 
전시출품 작품•자료 목록

저자소개
강관식 한성대학교 회화과 교수 
강민기 홍익대학교 강사 
강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권도희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전임연구원 
권보드래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권영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권행가 홍익대학교 강사 
기혜경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김미정 홍익대학교 강사 
김승희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관 
김영나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김영호 중앙대 서양화과 교수 
김용철 성신여자대학교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창남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채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김철효 삼성 리움 자료실 수석 연구원 
김현숙 한국미술100년전(1부) 객원큐레이터 
김형숙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교수 
남호현 순천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목수현 가톨릭대학교 강사 
민경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박수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박암종 동서울대학교 광고디자인과 교수 
서유리 서울대학교 강사 
서중석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 역사문제연구소장 
송석기 군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신수정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 
안창모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 
엄승희 숙명여자대학교 강사 
오광수 중앙대학교 예술경영학과 초빙교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유민영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장 
유선영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윤범모 경원대학교 회화과 교수 
윤세진 서울대학교 강사 
윤인석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구열 한국근대미술연구소장 
이규일 언론인, 미술평론가 
이동국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학예사 
이중희 계명대학교 동양화과 교수 
이효인 전 한국영상자료원장 
임형택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학과 교수 
정무정 덕성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정영목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정영호 단국대학교 박물관 석주선기념박물관장, 석좌 교수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연구원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조은정 서울벤처정보대학원 문화산업경영학과 교수 
조준형 한국영상자료원 영화사 연구팀 연구원 
진준현 서울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관 
최경현 서울시 김포국제공항 문화재감정관실 문화재감정위원 
최공호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 
최열 가나아트 기획실장 
최원식 인하대학교 인문학부 교수 
최은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장 
최인진 전 명지학원 사진박물관장 
홍선표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황종연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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