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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보의예술센터 : 덤보아트센터, 스맥 멜론, 조나단르바인화랑

뉴욕시 브루클린의 덤보(DUMBO)
지역은 최근 문화 예술 중심지로 급부상한 곳이다. 맨해튼 다리 고가 지역(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의 약자인 덤보는 브루클린 다리와 맨해튼 다리를 중심으로 브루클린의 북서지역에 놓여 있다. 고풍스런 두 다리 구조물 사이로 맨해튼의 정경이 멋지게 연출되는 한편, 다리 아래의 드넓은 공원에서는 야외 전시 및 공연이 수시로 열려 젊은이들의 천국이다. 특히 덤보는 맨해튼 일대의 임대료 상승을 피해 빠져 나온 예술가들이 몰려 들기 시작하면서 불과 10여 년 만에 예술의 거리로 꽃피기 시작했다. 근래에는 신흥 고급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전초가 시작 되었으나, 아직도 넉넉한 작업 공간과 신구건축물이 공존하는 역동성, 그리고 대공간과 상업공간이 교차하는 매력을 발산하여 가히 복합 문화의 향연지라 할 수 있다.





덤보 아트 센터
덤보가 예술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에 기폭제가 된 ‘덤보아트 페스티벌’은 1997년 부터 덤보 아트 센터에 의해 기획되고 있다. 공공 미술, 비디오 아트, 퍼포먼스, 라이브 공연 등 종합적인 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매년 가을에 열리는 덤보 아트 축제는 수백만의 뉴요커를 덤보 지역으로 초대한다. 덤보 아트 센터의 이변 여름 전시는 멜린다 버그만과 산티아고 쿠클루의 스칼렛 빌로우즈(6.9~7.29)전이었으며, 덤보 아트 센터가 최초로 연 2인전으로 블랙휴머로 통렬한 현실을 직면하게 만드는 비디오, 사진, 조각 등을 전시했다.


스맥 멜론
스맥 멜론은 지난 10여 년간 신진 미술가들을 위한 전시 기획으로 주목 받고 있는 단체이다. 현재의 공간은 예전 보일러 공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개조한 것으로 드높은 천장과 내부 구조가 드러난 공간이 장소 특정적인 미술을 위한 적소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열린 여름 공모 선정작가전인 8인의 그룹전(6.9~7.22)도 특수한 건축 구조를 활용한 벽화, 벽과 바닥설치 등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스맥 멜론이 지향하는 전시의 특징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스맥 멜론은 전시와 병행하여 스튜디오 지원 사업도 하고 있으며, 현재 한인 김제나씨가 스튜디오 작가로 참여 하고 있다.





조나단 르바인 화랑
조나단 르바인 화랑은 상업 화랑이면서도 기존 화랑의 미술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작품 거래를 위해 2년 반 전에 첼시에 개관하였으며, 보다 규모가 큰 미술품전시를 위해서 덤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LA 출신의 미술가 세퍼드 페리의 ‘자이언트’연작을 선보이는 최근 전시(6.23 - 7.21)는 벽화의 느낌을 주는 대형 사이즈가 우선 관객을 압도한다. 미국 제도의 해악과 제도와 개인의 분열을 언급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해체하는 그의 메시지는 역으로 프로파갠더, 아르누보, 거리 미술, 광고, 디자인 등 서로 다른 시대와 매체의 양식이 혼용됨으로써 약화되고 그 매체를 전달하는 매체만이 남는다.

이외에도 덤보에는, ‘111 플튼 스트리트 갤러리 빌딩’과 같은 복합화랑 건물이 있다. 이곳에는 현대 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화랑 10여 개 및 미술가 개인과 단체를 지원하는 브루클린 아트 카운슬이 한 층에 자리 잡고 있다. 차후 덤보가 화랑 밀집 지역으로 변모할 것인가는 알 수 없으나, 자유를 기치로 한 다양한 문화 공간과 그곳에서 수용되는 예술 활동이 증가할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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