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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자라섬 바깥미술전

2013 Jara Islsand Internation Baggat Art Exhibition

자라는 섬

 The Growing Island 

 바깥미술회(운영위원장 김용민)는 2013년 2월 23일(토)부터 3월 3일(일)까지 9일간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에서 2013 자라섬 바깥미술전을 개최한다. 1981년 “대성리 겨울전”으로 시작한 바깥미술전은 올해로 32회를 맞는다. 자라섬 국제바깥미술전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 9일간의 현장설치작업을 통해 태어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이다. 올해는 바깥미술회 회원 7명, 국내 초대작가 9명, 해외 초대작가 4명 등 총 20명이 참여한다. 

 올해의 주제는 '자라는 섬'이다. 전시장소인 자라섬의 최근 변화를 다각적으로 해석하여 ‘섬이 자라나다’의 의미를 담은 동시에 ‘Jara is a Island’ 라는 다의적 표현을 통해 자라섬의 주체성을 강하게 표출하는 의지를 담았다. 

바깥미술전은 꾸준히 국내외 자연 설치미술 작가 및 미술이론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시대의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다양한 미학담론을 탐색하고, 전 세계적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코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가평이라는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가평군민들이 참가하는 특별전과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2013 자라섬 국제바깥미술전은 ‘자라는 섬’이란 주제로 9일간의 현장설치작업으로 탄생한 작품을 통해 삶과 예술과 자연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라는 섬' 

2005년부터 대성리에서 자라섬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이제 9년째, 바깥미술의 역사는 자라섬의 변화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던 때로부터 출발하여 오토 캠핑장이 들어서고, 겨울축제가 열리고, 인공의 산책로가 조성되며 북한강이 개발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번 전시에 그런 오랜 응시의 결과물도 함께할 것이다.  

전시장소인 자라섬의 최근 변화를 다각적으로 해석하여 ‘섬이 자라나다’의 의미를 담은 동시에 ‘Jara is a Island’ 라는 다의적 표현을 통해 자라섬의 주체성을 강하게 표출하는 의지를 담았다.

자라섬은 ‘자라는 섬’으로써 자연생태 평화의 말들로 이뤄진 다양한 어폐들의 창조적 융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창조적 융합이 터진 자라섬은 ‘자라는 섬’의 원형으로서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되묻는 시간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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