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김채린: 따뜻한 여름의 둥근 모서리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2019 OCI YOUNG CREATIVES
김채린 – 따뜻한 여름의 둥근 모서리

작 가 명 김채린
전 시 명 따뜻한 여름의 둥근 모서리
전시기간 2019. 7. 25  -  8. 17
전시장소 OCI미술관 2층 전시실
개 막 식 2019. 7. 25 (목) 오후 5시
작가대화 2019. 8. 3 (토) 오후 3시

○ 2019 OCI Young Creatives 선정작가 김채린(1983~)의 개인전
○ 일상 속 일반적인 기준 위치를 바꿔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전시
○ 어떠한 형태 또는 순간을 시각이 아닌 촉각으로 읽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
○ 기성품에 작품을 조합하여 보통의 존재에 이야기와 시간을 심는 작업


그로부터 비롯된-flying tiger_지우개, 시바툴레진, 비즈왁스, 호두나무_50x50x70㎝_2019


OCI미술관(관장: 이지현)은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2019 OCI YOUNG CREATIVES의 선정작가인 김채린의 개인전 <따뜻한 여름의 둥근 모서리>를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선보인다. 전시명 ‘따뜻한 여름의 둥근 모서리’에는 일반 적인 것을 조금은 틀어서 보고 기준의 위치를 살짝 바꿔보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전시장의 모습은 텅 빈 벽면부터 시작된다. 새하얀 벽을 따라가다 보면 강한 조명을 받고 있는 모서리의 결과 바닥 몰딩에 부착된 색색의 클레이, 손잡이에 부착된 자석 등이 보이는데, 작가는 쉽게 눈이 가지 않는 부분에 집중하여 기능을 넘어선 공간, 중심이 아닌 외곽을 작품과 연관 짓는 색다른 시도를 선보인다. 

작가는 인간의 오감 중 ‘촉감’에 대한 작업을 오랜 시간 이어왔다. 촉감은 작가에게 있어 ‘기록’의 역할을 하는데, 어떠한 순간의 분위기와 특징을 촉각적 심상으로 변환하여 작품에 담아낸다. 팔베게 시리즈는 어떠한 행위의 흔적을 다양한 형태로 기록하고, 시각으로 읽기보다 촉감으로 그 기운을 느끼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작가에게 조각이란 재현이 아닌, 정확한 형태로 설명이 불가능한 온기와 정서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따뜻한 여름의 둥근 모서리 전시전경


이어서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특별하지 않은 것들이 작가의 작품과 조합된다.  작품의 무너진 형태와 강렬한 색감, 그와 대비되게 실용성만을 위해 공장에서 찍어 나온 기성품의 형태, 둘의 조합은 작가의 소소한 이야기와 시간들을 품고 전시장 바닥에 놓여 있다. 

작가는 본인만의 특별한 시선과 기록법을 작품으로 옮긴다. 둥글게 어루만진 덩어리에서 어떤 순간의 촉감을 기억하고, 손으로 꼭꼭 눌러 다듬거나 일일이 손 사포질로 매끄럽게 갈아낸 조형물 끝에 소품을 얹어 일상에 소소한 온기를 전한다. 보편적인 기준을 갈아내고 어루만지는 작가의 작품은 차가운 에어컨 바람과 뜨거운 바깥의 담금질에 지친 우리의 여름을 따뜻하게 바꿀 것이다.

김채린(1983~)은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5년부터 공공연희 스페이스, 김종영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갖고 다수의 갤러리와 의정부 예술의 전당, 인사미술공간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공예부문 특선 수상, 의정부 예술의전당 신진작가 지원 선정에 이어 현재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로부터 비롯된-M.kulry_코팅된 스티로폼 박스, 레진_34x25x42㎝_2019


김채린 Kim Chaelin (1983~)

학력
홍익대학교 조소과 석사
홍익대학교 조소과 학사

주요 개인전
2019 《따뜻한 여름의 둥근 모서리》, OCI미술관, 서울
2018 《열 한가지 조각》, 김종영미술관, 서울
2015 《무소속의 시간들》, 공공연희스페이스, 서울
프로젝트 개인전 《collaboration with movidick》
《MELTINGS》, Elephant art, 서울


주요 단체전
2019   《ACADEMY》, 인사미술공간, 서울
《kim & kim》, 아무랩, 서울
2017 《신인작가지원전》, 의정부예술의전당, 경기도
《more & more》, 신미술관, 청주
2016   《STONE EDGE》, 스톤시티 갤러리 S, 이천
《생각하는 손》, 갤러리 H, 서울
2015   《청계추계체육대회》, 세운청계상가, 서울 
《How to breathe-서울시립미술관 시민큐레이터 기획전시》, urbanplay, 서울
2014   《산발적 동요2》, ONE AND J. GALLERY, 서울
《산발적 동요》, salon de H, 서울

수상 / 선정
2019 2019 OCI YOUNG CREATIVES 선정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2018 창작지원작가 선정, 김종영미술관, 서울
2017 신진작가지원전 선정, 의정부 예술의 전당, 경기도
신인작가지원전 선정, 신미술관, 청주
2016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공예부문 특선
수요로 도예 레지던시 입주작가
2014 경남예술창작센터 5기 입주작가
따뜻한 여름의 둥근 모서리 전시전경


서로를 쫓던 시곗바늘이 만나는 시간 12시는 한낮이거나 한밤중일 수 있듯이 기준의 위치는 다양하다. 김채린은 조각의 기념비적 역할에서 벗어나 형태를 허물고 대단치 않은 것을 접목해 새로운 감각을 이끌어내거나, 살결 같은 재질을 둥글게 매만져 촉감의 흔적을 기억한다.

보편에 근저한 기준들을 살짝 바꿔본다. 전시장의 새하얀 벽과 넓은 바닥이 아닌, 건조물의 손잡이나 바닥 몰딩, 벽 모서리 등 눈길이 자주 닿지 않는 곳에 색을 입히고 결을 만든다. 공간과의 만남은 텅 빈 중앙이 아닌, 기능의 역할에 충실한 외곽에서 시작된다. 그 맥락은 기성품과 작품의 조합으로도 이어진다. 바늘로 콕 찍은 듯 작게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보다 손때와 추억이 묻은 물건의 흐릿함에 마음이 가듯, 특별할 것 없이 마주하던 소품들은 작가의 작품으로 스며들어 시간과 이야기를 함께 한다.

작가는 표준과 평균으로 이루어진 단단한 기준들을 갈아내서 헤아릴 범위를 넓히고 단순함을 오래 바라보며 무수한 갈래의 길을 만든다. 촉각적 심상, 접촉에 의한 마음의 형상을 작업에 새기며 형태를 시각으로 읽기 보다 신체의 감각으로 그 기운을 깨닫게끔 유도한다.

이영지 (OCI미술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