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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 AP2:FLAT, NOT FLAT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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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ESIS AP2: FLAT, NOT FLAT



전시 개요

전시기간: 2019년 6월 27일 – 2019년 8월 11일(월, 화 휴관)
참여작가: 김성국, 장재민, 최윤희
장    소: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전관(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파주출판도시)
오 프 닝: 2019년 6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전    화: 031-955-4100



전시 소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관장 홍지웅)은 2019 <MIMESIS AP 2: FLAT, NOT FLAT> 전시를 개최한다. MIMESIS AP의 두번째 전시인 <FLAT, NOT FLAT>은 평면적이고 물질적인 캔버스를 대하는 작가적 태도에 주목하여, 회화의 방법론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며 캔버스 안에 다중적 구조의 내용을 담는 세 명의 젊은 작가-김성국, 장재민, 최윤희를 소개한다. 그리는 것이 좋아서, 당연하게 그리게 되어서, 그리는 것을 잘해서 회화라는 장르를 선택하거나 선택 받은 작가들은 자연스럽게 <재현>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역설적이게도 눈으로 본 것을 사실적으로 그린다는 의미에서의 재현의 영역에서 보다 자유로워 진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한번에 선보이는 기회가 되어 각 작가들의 전체적인 작업 흐름과 변화 과정을 확인해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MIMESIS AP는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며 도발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소개하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아티스트 프로젝트이다.

 

김성국_하얀 그림 그리기_캔버스에 유채_130.3x193.9cm_2012


김성국은 2009년부터 사실적으로 인물을 그리는 데 집중해왔다. 극사실적으로 주변인들을 그리기 시작한 작가는 그들의 배경에 (인물과 마찬가지로) 극사실적으로 그려진 허구의 상황을 연출하는 시도를 한다. 이후 김성국에게 <사실적으로 그려진 허구의 상황>은 작가의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치가 된다. 여기에 작가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이나, 기독교 성화에 그려진 배경을 차용하는데, 그림 속 인물들의 상황은 사실적이지도, 현실에서 일어날 법 하지도 않다. 작가는 <수태고지 이후 5, 2012>에서 1400년대에 그려진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의 <수태고지>에서 인물을 제외하고 배경만을 그린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하얀 그림 그리기, 2012>을 위한 실험적인 연구를 하는 듯 보이는데, 그 이유는 1400년대의 명화의 배경위에 어울리지 않는 행위를 하는 현재의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법은 옛 명화의 의미를 현재의 시점으로 불러온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하지만 김성국이 명화를 차용한다는 점 만을 주시하기엔 작품 안에 작가 자신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 일상에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의 의미들을 이중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김성국_PAX VOBIS_캔버스에유채_160x140cm_2018


<ICARUS , 2013> 시리즈에는 이카루스 신화에서 말하는 인간의 금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지만, 이 그림의 근간은 작가 가족의 이야기다. <Hiatus, 2014>에서는 바라보고, 받치고, 걸려있는 인물들의 정지된 모습에서 작가가 박제하고 싶은 작가 내면의 금기 된 풍경을 표현한다. <Visual Perception Study_Complementary Color, 2016>, <The Total Solar Eclipse, 2018>과 같은 작품에서는 이전보다 구체적인 상황의 표현법이 돋보인다. 작가는 회화를 구성하는 인물, 장소, 사건을 모두 어우러지게 그리기도 하고, 이 중 한 두 가지의 구성 요소만을 집중적으로 그리기도 하며 사실적인 회화적 기법과 허구적 연출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장재민_Weird tree_캔버스에 유채_227.3x181.8cm_2013

 
장재민_바위 사람_캔버스에 유채_100x73cm_2018


장재민은 최근작을 통해 <풍경이 기억하는 사건>이라는 주제로 풍경화를 선보인다. 장소가 두드러진다. 그의 작품은 풍경화이다. 정지된 풍경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는 그의 작품을 계속해서 바라보았을 때 작가가 갔던, 기억하는 그 장소가 몸으로 느껴진다.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풍경은 작가가 그어낸 때로는 거친 붓 자국, 뭉쳐 있는 각기 다른 물감의 물성, 그리고 제한된 무채색에 가까운 색채 그리고 그 모두가 합쳐져서 느껴지는 공간의 생경함을 체험하게 한다. 장재민은 대형 캔버스를 세워 두고, 서서 오래도록 바라보고 그린다. 캔버스 화면에 있는 요소를 가지고 변형시키고 지우고 다시 그리고 또다시 지워낸다. 캔버스를 대하는 자세, 그의 태도는 그 결과물인 그림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하나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순간적인 결정의 연속이다. 즉흥적인 판단에 의해 이어지는 작업의 과정들은 그가 본 대로 그 장소를 그려내지 않는다는 것,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희미해지고, 기억에 의해 엉킨 풍경을 그려내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Memorial park#2, 2013>, <Weird tree, 2013>, <White Block, 2015>, <비린 곳, 2016>, <야산 불꽃, 2017>, <나무 사람#1, 2018>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변화는 견고해지는 그의 작업 방식이다. 초기작인 <Weird tree, 2013>에서 등장하는 풍경에 흡수된 인물은 <나무 사람#1, 2018>에서 보다 더 흔적으로 남겨진 인물로 발견된다. 장재민의 작품에서 장소가 마치 우리를 목격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은 작가의 감각과 일체화된 풍경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윤희_없어진 자리_캔버스에 유채_116.8x91_2017


최윤희의 작업은 작가의 사적인 경험을 시각적인 기록으로 그려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작가는 우리가 지나다니는 길 귀퉁이의 흙더미, 어떤 이의 집 밖 벽에 달라붙어 있는 식물들, 공사장에 널려 있는 쇠 조각들, 전신주 아래 아무렇게나 쌓여 있는 것들이 지나가는 차의 불빛, 듬성듬성 서있는 거리의 전봇대의 조명에 의해 드러나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고 그 잔상을 잊지 않기 위해 기억에 의존하여 종이 위에 작은 드로잉으로 그려내고 그 이미지를 캔버스 위에 빠른 제스처로 그려낸다. 이 과정에서 사물의 형태는 무너지고, 사라진 사물 사이의 경계가 화면 위로 흩어지고 겹쳐진다. <벌어진  채로, 2014>, <돌아가는 길, 2014>, <수를 알 수 없는 경계, 2017>, <쌓여 있는 껍데기, 2017>, <다섯 개의 면, 2018>, <그 자리, 2018>과 같이 작가가 지은 제목으로 나마 그려진 대상이 무언인지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작품 속 작가에 의해 재해석된 밤의 풍경은 그것이 그 상태로 존재하는 광경인지, 작가가 만들어 낸 광경인지는 중요치 않아 보인다. 일반적인 의미의 사실적 표현에서 벗어나 빠른 속도로 그려진 화면 속 이미지는 다층의 레이어를 만들기도 하고 가볍게 그려진 물감의 흔적으로 남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재현된 밤의 기억은 사실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정희라 큐레이터

 


최윤희_무거운 밤_캔버스에 유채_130.3x160.6cm_2017


 최윤희_어젯밤_캔버스에유채_50x60.6cm_2018



작가 소개

김성국(Kim Sung Kook, 1982~)
1982년생인 김성국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왕립학교 서양화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10년 엘비스 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3년 살롱 드 에이치 <금기의 시대>, 2014년 엘비스 갤러리 <Hiatus>, 2018년 런던 The Fitzrovia Gallery Window Exhibition <Mercury_Dark Knight>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0년부터 갤러리 터치 아트, 서울대미술관, 일현미술관, 신한갤러리, 렉싱턴 갤러리, 블루메 미술관, 올림픽 공원 외 국내의 단체전과 런던 Kensington Project Space_Darwin Building, Ashurst Emerging Artist Gallery, Crypt Gallery, Hundred Years Gallery, Hockney Gallery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공모 선정을 비롯하여 런던의 Shortlisted for the Ashurst Emerging Artist Prize, Shortlisted for Valerie Beston Artists’ Trust Prize 등 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미술관 MoA, 아림산업, LG 생활건강, DLA Piper Global Law Firm에 작품 소장되어 있다.


 
김성국_Hiatus_캔버스에유채_162.2x130.3cm_2014


장재민(Jang Jae Min, 1984~)
장재민은 1984년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14년 중앙미술대전과 종근당 예술지상 2015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시간을 잃어버린 풍경>, 2015년 포스코미술관 <이중의 불구>, 2016년 금호미술관 <비린 곳 -Fishy Scene>, 2018년 A-Lounge갤러리 <아.무.일.도>, PNC갤러리 <길의 끝> 외 개인전을 가졌다. 참여한 단체전으로는 오픈스페이스 배 <More Space, 2013 온고잉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전시 프로그램>, 김해 문화의전당 <동아시아 국제교류전 – 개인으로부터의 정치>, 하이트컬렉션 <두렵지만 황홀한>, 블루메미술관 <회화-세상을 향한 모든 창들>, 커먼센터 <오늘의 살롱 2015>, 스페이스K 과천 <Land-In-Sight>, 학고재갤러리 <직관2017>, 대전시립미술관 <넥스트코드 2019>,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회화의 시간>, 금호미술관 <16번의 태양과 69개의 눈> 등이 있다. 또한 한국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부산현대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2019년 현재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6기와 프랑스 도멘드 케르게넥 미술관 레지던시에 참여하고 있다.

 

장재민_Totem pole#2_oil on canvas_145x227cm_2018


최윤희(Choi Yoon Hee, 1986~)
1986년에 태어난 최윤희는 2010년 가천대학교 회화과를 거쳐, 201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학과 전문사를 졸업하였다. 2017년 갤러리175 <반짝하는 밤>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8년 이목갤러리 <빛을 세는 밤>, 2019 OCI YOUNG CREATIVES에 선정되어 oci미술관 <Recording Pattern>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0년부터 석관동교사 갤러리 <열사흩날 밤-회화 일별 The Orbit of painting>, 오사카 kaze 갤러리와 교토 nakai 갤러리 그리고 175 갤러리의 <Drawn to Drawing>, 커먼센터 <오늘의 살롱>, 키미아트 갤러리 <형상화된 일상의 낭만적 저항>, 스페이스 비엠 <다른 공기>, 동덕아트갤러리 <흩어진 풍경> 외 최근까지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고 있다.
 


최윤희_구간 리듬_캔버스에 유채_72.7x90.9cm_2019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소개



 Photographed by Fernando Guerra ⓒ Openbooks.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대지 1,400평에 연면적 1,100평으로,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양한 크기의 여러 개의 전시 공간이 하나의 덩어리에 담긴 설계로 유명하다. 다양한 곡면으로 이루어진 백색의 전시 공간은 가급적 인조광을 배제하고 자연광을 끌어 들여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상업적인 전시 공간으로 방문객을 유혹하는 것이 아닌 건축 자체로 전시 이상의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알바루 시자가 설계한 브라질의 이베리카르 마구 미술관보다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 모을 것>이라는 포르투갈의 유명한 건축사진작가 페르난두 게하의 말처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개관 전부터 각종 해외 매체에 소개되었으며, 국내외 건축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앞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을 적극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Photographed by Fernando Guerra ⓒ Openbooks.


건축가: 알바루 시자 Álvaro Siza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이라고 불리는 포르투갈의 건축가. 외형적 화려함보다는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을 추구한다. 대표작으로 포르투 세할베스 현대 미술관, 아베이루 대학교 도서관, 리스본 엑스포 파빌리온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비롯해, 안양 알바루 시자 홀,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을 설계한 바 있다. 1992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고, 1988년 미스 반 데어 로에 유럽 현대 건축상, 2001년 울프 예술상, 2002년, 2012년 두 번에 걸쳐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Photographed by Fernando Guerra ⓒ Openbooks.



관람 안내

전시명: MIMESIS AP2: FLAT, NOT FLAT
일  정: 2019년 6월 27일-2019년 8월 11일, 오전 10시–오후 7시(월,화 휴관)
오프닝: 2019년 6월 29일 오후 2시
관람료: 일반: 5000원 
학생(8-18세), 단체(20인 이상),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4,000원  
미취학 아동(3-7세) : 보호자 동반 무료 입장
* 내부 사정에 따른 휴관 일정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오시는 길
자가용 이용: 자유로를 타고 통일동산 방향, 파주출판단지 장월 IC로 진입. 주변 건물로는 <교보문고> 본사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습니다. 
버스 이용: 2200(합정), 200(일산) 버스 승차 후, <심학교> 정류장에서 하차

전시 문의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파주출판도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https://mimesisap.cargo.site

전화: 031-95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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