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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나의 아름다운 하루 전 을 보고 와서...

김혜자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오늘 하루도 나의 꿈을 향해 화이팅 하리라 마음 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전시회 소식을 뉴스로 접하면서 꼭 가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건 전시의 제목은 아름다운 하루였으나, 그림 속의 우리모습들은 무표정의 그 모습들이라 전시를 통해 그림 너머의 또 다른 무언가가 혹 있지는 않을까 하는 일종의 기대감이 한 몫 하고 있었다.

전시의 모든 부분이 회화인 줄 알았는데 중심엔 비디오 아트가 있었다. 사실 그림을 공부하지 않는 나로선 그저 느끼는 데로 받아 들이는 나만의 소통법으로 그림을 보는 단계인지라 아직도 비디오아트는 조금 생경한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비디오아트전에서 정연두작가의 내사랑 지니란 작품이 비디오아트의 매력이 무엇인가를 바로 보여주고 있었다.

내사랑 지니란 작품은 현재의 내가 미래의 어떤 꿈을 이루고 싶은지에 대한 것으로 현재의 내가 꿈을 이룬 내 모습으로 변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작가 역시 처음엔 그저 12명정도만 할 계획이었는데..그들의 꿈을 이루어 주는 과정에서 이 작업은 평생을 해야 할 작업이란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작품 속의 주유소 아르바이트학생은 카레이서가 되어 있었고 아이스크림가게 아르바이트 학생은 남극탐험가가...가게서 허드렛일을 하던 누군가는 종교지도자가... 현실에 나는 아주 작고 당장은 힘이 없지만 꿈이란 것을 가지고 있기에...그 꿈이란 것이 있기에 오늘 하루도 아름다울 수 있는 거 아닌가 라고 말하고 있었다..나의 하루 가운데 꿈이 함께 한다면 하루하루를 그저 무기력하게 보내는 이들과는 분명 다를 것이란 희망의 메세지라고 할 수 있을까...

나의 아름다운 하루란..그렇게 자신의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하루가 힘들고 지겨운 것이 아닌 꿈을 이루어 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거란 그 메세지가..느껴지게 한 전시였다.

처음 내 마음을 전시로 이끌게 한 최호철의 을지로 순환선,급변하는 중국의 모습을 아파트란 설치로 느낌을 전달 하게 해 준 첸 샤오셩의 작품 모두가 나의 하루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하루 속에선..나의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는 것을 전시를 통해 느껴 본다. 하루종일 우울한 날이라 생각 했던 날 속에도 생각 해 보면 웃음이 있었을 것이란 사실...그러나 제일 중요한 건 나의 하루의 중심엔 꿈이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일 것 같다.



첸 샤오셩의 가정풍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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