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차고 기울고'는 섬 우도라는 장소성과, 그 안에 깃든 물의 존재 방식, 그리고 그 결핍과 흔적에 주목한 설치미술 전시이다.우도는 섬이라는 특수한 지리 속에서 물을 언제나 ‘모으고 아끼는 대상’으로 대하며 살아왔다. 땅속에서 솟지 않는 물은 오롯이 하늘에서 주어져야 했고, 사람들은 빗물을 담는 항아리와 고인 물의 냄새, 수분의 ...
⟪Skinship⟫연진영은 자본주의와 소비문화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특히 남겨지고 소홀히 여겨지는 외피와 껍데기에 주목한다. 그는 산업용 소재와 폐기된 옷들을 수집하고, 손으로 엮고 꿰매어 살아 움직이는 피부와 같은 유기적 형상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통해, 겉모습과 본질 사이의 긴장과 조화를 탐구한다. 작가의 작업은 표면 너머에 숨겨진 삶의 흔...
2025 유리상자-아트스타Ⅱ 류은미展- 일정 : 2025년 4월 25일 금요일 ~ 7월 27일 일요일 (월요일 전시 없음)- 장르 : 설치- 장소 : 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2층)- 문의 : 053-422-6280작가는 오랫동안 언어의 한계에 주목하고 새로운 표현 방식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전시에서는 언어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감정의 깊이를 '엄마'라는 다양한 목소리의...
최정화 작가는 소위 미술작품과는 거리가 멀다고 인식되는 일상용품들을 재료로 작업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예술의 권위에 도전한다.온나 온나, 모다 모다는 최정화 작가와 부산지역 예술인 17 명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완성한 작품으로 48개의 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시민들이 사용하던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