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트랜차드, Rhubarb, 2016, 레진 위에 동, 90×50×6cm국내에서도 DDP개최로 관심을 모았던 어포더블아트페어의 뉴욕편으로 올해 23회를 맞아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총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아트페어가 생소한 초보 관객을 위해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래 걸을 수 있도록 편한 신발을 준비하고, 집안 어디에 작품을 설치할지 미리 ...
장 페이리, 30x30, 1988, 스틸, 작가 소장, 항저우.중국 예술가로서는 최초로 비디오를 사용한 장 페이리(張培力, 1957- )는 현대 미술사의 선구자이다. 그의 독특한 비디오 작업은 친숙한 구성에 방향 감각을 상실한 행동의 반복에 중점을 둔다. 일상적인 행동의 누적 된 의미는 처음에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작품은 종종 권력과 전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19...
일, 2015 ⓒ앤 밴 애쇼트2015년 브뤼셀의 위엘현대미술센터에서 처음 선보였던 <일>이 파리의 퐁피두센터, 런던의 테이트갤러리를 거쳐 드디어 뉴욕의 모마에 상륙한다. 2013년 극장 무대에 올려졌던 작품 <Vortex Temporum>의 안무를 미술관이라는 특정한 장소에 맞추어 새롭게 선보인다. 전시가 예정되어 있는 5일간 개관시간인 오전 11시부터 ...
PSAD 인조 사막 Ш 설치 전경, 구겐하임미술관 제공1960년대 초반의 대형 옵티칼 페인팅, 60년대 중반의 네온 빛을 이용한 오브제, 건축 공간과 빛, 사운드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인조 사막> 시리즈로 ‘빛과 공간의 아티스트’라 불리는 더그 휠러(Doug WHEELER)의 개인전이다. 구겐하임미술관은 휠러가 1971년에 구상한 <PSAD 인조 사막 Ⅲ>...
디바이저, 1968 ⓒ프로젝토 리지아 파페20세기 브라질 현대미술 발전에 선구자인 리지아 파페(Lygia PAPE, 1927-2004)의 첫 북미 회고전이 옛 휘트니미술관 부르어빌딩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근현대미술관 분관 메트브루어에서 열린다. 파페는 형태의 도형적 단순화와 몸·시간·공간의 개념을 다루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며 아트 오브제를 그녀...
알리자 니센바움, 탈라베리타, 2016, 유화, 172.7×223.5cm, 작가소장‘급변하는 시대의 혼란 속에서의 자아형성’을 주제로 2017 휘트니비엔날레가 개최된다. 이미 잘 알려진 중견작가 및 신진작가 총 63명의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1932년 조각가 거투르드 반더빌트 휘트니(Gertrude Vanderbilt WHITNEY, 1875-1942)에 의해 시작된 이후로 78회째 전시이다....
리차드 디벤콘, Ocean Park #79, 1975,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리차드 디벤콘재단20세기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마티스와 디벤콘의 작품일대기를 그린 2인전이다. 리차드 디벤콘(Richard DIEBENKORN, 1922-93)은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1940년대 스탠포드대 재학시절 미술학도로서 처음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의 작품을 접했고 수십년간 마티스를 ...
앵무와 오리가 있는 부채형 상자1998년 자바 해역에서 한 인도네시아인 어부가 우연히 난파선을 발견하였다. 통나무를 밧줄을 연결시켜 만든 배의 형태로 보아 서아시아의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당시 배에 선적되어있던 7만여 종의 중국산 도자기와 금은 장식들이 같이 발굴되면서 19세기부터 중국,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간에 무역이 상당히 활발하였음이 증명되...
설치 전경,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제공벨라루스와 팔레스타인을 거쳐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 사라 버만(Sara BERMAN)은 검소하지만 개성 강한 의상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영감을 받은 딸 작가 마이라 캘만(Maira KALMAN)과 손자 알렉스 캘만(Alex KALMAN)은 사라 버만의 옷장을 설치미술로 재구성했다. 아이보리 계통의 옷가지들을 통해 척박한 조...
물(Water BLRG 16), 20161934년 개성에서 출생하여 1966년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온 재미작가 안영일의 특별전이다. 1983년 태평양에서 죽음 직전까지 갔던 작가의 경험을 그린 대표작 <The Water> 시리즈를 중심으로 최근작을 만나 볼 수 있다. LACMA에서 최초로 한국계 미국인 작가를 소개함으로써 지역구성원...
조르주 쇠라, 서커스 사이드쇼, 1887-88, 캔버스에 유채점묘법으로 유명한 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 1859-91)가 그린 첫 번째 야경 <서커스 사이드쇼(Circus Sideshow)>를 집중 조명하며, 총 100여 점의 작품·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문맥을 제공한다. 콩테로 작업한 다양한 습작 스케치, 풍자화가 오노레 도...
버티컬 블랙, 레드, 블루, 1945, LA카운티미술관 소장라즐로 모홀리-나기(László MOHOLY-NAGY, 1895-1946)는 예술과 기술이 손을 잡고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바랐던 유토피아주의자였다. 선구적인 디자이너이자 작가·사진가·교육자였던 그는 바우하우스에서의 가르침과 여러 편의 글로 수많은 디자이너를 양성해냈다. 총 250여 개에 이르...
파울 클레, 빨간 풍선, 1922솔로몬 R. 구겐하임재단 80주년을 기념한 전시로 뉴욕과 베니스에 소장되어 있는 170여 점의 작품을 통해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있었던 다양한 아방가르드적 움직임을 살펴본다. 칸딘스키·비구상회화의 선구자들·세잔·샤갈 등 인상주의 화가부터 피카소·잭슨 폴록까지 70명 이상의 화가들 작품 170점을 선보이며, 당시 주...
머스 커닝햄과 찰스 아틀라스의 협업, 푸른 작업실: 5개의 단편, 1976, 영상춤의 내러티브보다는 움직임 자체에 중점을 둔 탐구로 미국 포스트모던 댄스를 대표했던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 1919-2009)은 1953년 독자적으로 무용단을 창립하고 다양한 안무작을 발표했다. 우리에게는 백남준과의 협업으로 잘 알려지기도 한 커닝햄의 작업에 있어서 가장 특징...
레이몬드 페티본, 무제(이 감정은..), 2011, 펜 드로잉지난 30여 년간 미국의 역사, 문화, 신화에 대해 구별된 시각으로 탐구해 온 미국 출신 작가 레이몬드 페티본(Raymond PETTIBON, 1957- )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1990년대부터 미국 미술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뉴욕에서 미술관 개인전을 가지지 못한 작가를 이번 전시를 ...
아더 골든 스미스(디자인), 라디오의 세계, 1934라디오의 역사가 담긴 다양한 오브제, 드로잉, 사진 등과 함께 재즈 시대의 유명한 아이콘들이 전시에 등장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1934년 만들어진 벽화인데, 이것은 가로가 5m에 달하는 대형 천에 그려져서 벽에 걸리는 형태로 그림 중앙 하단부에 등장하는 한 여인이 자신의 가슴에 라디오를 앉고 있...
거실 스틸영상, 2017, 작가 및 칼리쿤 파인아츠 제공몸의 정치학과 이에 대한 저항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 번즈는 뉴뮤지엄의 5층 갤러리 공간 전체를 흰 카페트로 뒤덮은 후 모래가 새는 주머니를 곳곳에 설치하였다. 그 중앙에는 낡고 초라한 소파가 2채널 비디오 영상 작품 <거실>을 향해 있고 어린이와 어른 연기자들이 뒤섞여 지구 종말 이후...
전시 전경건축가이자 시각예술가인 토마스 사라세노(Tomás SARACENO, 1973- )는 물리학, 생명학, 우주학 등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미래의 유토피안 도시를 위한 하나의 모델을 제시하는 이번 대형 설치작업은 미술관 공간을 채우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미술관의 바닥, 벽, 천장 등의 구조물과 연결되어 공중에 떠서 움직이는 것 ...
아엘로, 1930, 캔버스에 유채 ⓒ2016 Artist Rights Society(ARS), New York/ADAGP, Paris다다 운동을 이끌었던 멤버 중 하나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의 화가 프란시스 피카비아(Francis PICABIA, 1879-1953)의 대규모 회고전이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의 부제는 ‘우리의 머리는 둥글기에 우리의 생각은 어떤 방향으로도 전환될 수 있다’로 125점...
금주법 시대의 칵테일 쉐이커, 댈러스미술관 제공미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크래프트 칵테일이 다시금 르네상스를 맞으며 역사 속으로 잊혀졌던 정통 레시피를 복원하여 출판하고, 새롭고 신선한 재료와 기물, 향을 이용하여 실험적인 칵테일을 만들어 내는 움직임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19세기 후반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