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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2022한강조각프로젝트 / 낙락유람

김성호

서문
 2022한강조각프로젝트 - 낙락유람 

김성호 총감독 

2022한강조각프로젝트는 3곳의 한강공원(뚝섬, 여의도, 반포)에서 한국 조각가 301인의 작품 1천여 점(야외 300점, 실내 700점)을 선보인다. 
2022한강조각프로젝트의 주제는 낙락유람(樂樂遊覽)이다. “조각 작품을 관람하면서 즐겁게 강변을 거닐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주제는 ‘강변유람(江邊遊覽) ⟶ 수변유람(水邊遊覽) ⟶ 풍류유람(風流遊覽) ⟶ 낙락유람’이라는 의미 도출 과정을 거쳤다. 기획자들은 작년의 프레 프로젝트 주제였던 ‘흥(興)을 잇는 ‘행(行)’의 개념을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유람’으로 제시하여 행사의 성공과 ‘흥행(興行)’을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 아울러 이 주제는 시민들이 분주한 도시의 일상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여유롭고, 서정적인 예술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람도 담았다. 코로나19로 일상의 변화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강변을 거닐면서 야외 조각 작품을 여유롭고도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야외 조각 전시는 뚝섬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세 장소에서 펼쳐진다. 기획자들은 ‘낙락유람’이라는 주제와 부합하게 각 섹션을 ‘낙락유람1_뚝섬수변’, ‘낙락유람2_뚝섬수변/실내전’, ‘낙락유람3_여의도수변’ ‘낙락유람4_반포수변’으로 명명했다. 기본적으로 ‘뚝섬-여의도-반포-뚝섬’으로 순환하는 서클을 그리는 순차적인 동선을 구성했지만, 관람자들이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서 어떠한 순서로 관람을 이어가도 무방하도록 열린 구성을 함께 도모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조각가 301인을 초대했다. 원로, 중진, 신진을 두루 아우르는 참여 작가들은 세 곳의 장소에 분산되어 주제에 부합하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메시지를 담은 대형 조각품들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각 전시 장소에서 인물, 동식물 혹은 사물을 친근하게 형상화한 구상 조각뿐 아니라 행복한 긍정 메시지를 가득 담은 다양한 추상 조각을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관객은 3곳의 한강공원에 마련한 야외 조각전뿐만 아니라 뚝섬한강공원에 대형 텐트로 마련한 실내 전시를 올해 처음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주말마다 펼쳐지는 ‘낙락음악회’도 주요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관람객은 카탈로그, 리플렛 그리고 무료 통화 시스템을 통해서 작품 해설을 읽고 들을 수도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실제 관람하는 것 같은 실감형 ‘온라인 전시’도 만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는 관람자의 자율 참여로 이루어지는 ‘SNS 업로드 링크 공모 시상’과  ‘관람자가 뽑은 인기상’ 코너도 주목할 만하다.  
‘지붕 없는 초대형 조각전’을 표방하는 한강조각프로젝트는, 올해 행사를 필두로 향후 3년간 매번 다른 주제를 내세우며 지속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시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선사하고, 미술인들에게는 한국 조각((K-Sculpture)의 세계 진출을 견인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조각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세계적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Frieze)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2키아프(KIAF ART SEOUL 2022) 기간과 맞물려 진행되어 국내외 미술인들에게 한국 조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많은 분의 응원을 바란다. ●

출전 /
김성호, 「2022한강조각프로젝트 - 낙락유람」, 『2022한강조각프로젝트』, 
(2022한강조각프로젝트, 2022. 08. 20(토) ~ 09. 21(수), 뚝섬한강공원) 
* 1,100여점 내외 / 야외전 300여점, 실내전 800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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